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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연말 먹구름…피난처는 경기방어株·저변동성 ETF
2024/11/10 17:29 한국경제
[ 배태웅 기자 ] 국내 상장사의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줄하향되면서 최근 증시
에 비관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것도 ‘연말 증시 약세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수익률을 보전할 수 있는 경기방어주 또는 저변동성 상장지수펀드(ETF
) 등으로 피신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43곳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합산액은 58조238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추정치(64조1636억원)보다 9.23% 감소했다. 3분기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주요 기업이 잇달아 어닝쇼크(실적 부진)를 기록하면서 4분기 실적 전망치 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다.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글 로벌 투자은행(IB) 8곳이 내놓은 내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 평 균은 지난 9월 말 2.5%에서 10월 말 2.3%로 하향됐다.
주요 상장사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은 저변동성 종 목을 담은 ETF로 옮겨가고 있다. 저변동성 ETF의 최근 수익률은 코스피지수 수 익률을 웃돌고 있다. ‘TIGER 로우볼’은 최근 3개월간 5.36% 올랐다 . ‘KODEX 최소변동성’은 4.85%, ‘PLUS 고배당저변동50&rsqu o;은 4.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17%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방 어주로 구성된 ‘KODEX 필수소비재’와 ‘TIGER 경기방어&rsqu o;도 같은 기간 각각 2.78%, 4.37% 올랐다.
금리형 ETF 등 안전 투자상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금리형 ETF는 단기 금융 상품에 자금을 투자하기 때문에 비교적 투자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 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최근 1주일(1~8일)간 ‘RISE 머니마켓액티브&rsqu o; ETF에 유입된 자금은 5223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ETF 자금유입액 1위다. & lsquo;RISE CD금리액티브(합성)’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rsq uo;에도 각각 1533억원, 1339억원이 유입됐다.
배태웅 기자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상장사 243곳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합산액은 58조238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추정치(64조1636억원)보다 9.23% 감소했다. 3분기 반도체와 2차전지 등 주요 기업이 잇달아 어닝쇼크(실적 부진)를 기록하면서 4분기 실적 전망치 도 덩달아 낮아지고 있다.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낮아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글 로벌 투자은행(IB) 8곳이 내놓은 내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 평 균은 지난 9월 말 2.5%에서 10월 말 2.3%로 하향됐다.
주요 상장사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의 관심은 저변동성 종 목을 담은 ETF로 옮겨가고 있다. 저변동성 ETF의 최근 수익률은 코스피지수 수 익률을 웃돌고 있다. ‘TIGER 로우볼’은 최근 3개월간 5.36% 올랐다 . ‘KODEX 최소변동성’은 4.85%, ‘PLUS 고배당저변동50&rsqu o;은 4.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17%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방 어주로 구성된 ‘KODEX 필수소비재’와 ‘TIGER 경기방어&rsqu o;도 같은 기간 각각 2.78%, 4.37% 올랐다.
금리형 ETF 등 안전 투자상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금리형 ETF는 단기 금융 상품에 자금을 투자하기 때문에 비교적 투자 원금을 잃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 이다. 코스콤에 따르면 최근 1주일(1~8일)간 ‘RISE 머니마켓액티브&rsqu o; ETF에 유입된 자금은 5223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ETF 자금유입액 1위다. & lsquo;RISE CD금리액티브(합성)’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rsq uo;에도 각각 1533억원, 1339억원이 유입됐다.
배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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