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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차세대 표적항암 신약 'HM97662' 신규 마커 발굴
2025/04/07 10:47 한국경제
한미약품이 차세대 표적항암 혁신신약 'EZH1/2 이중 저해제(HM97662)'
의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신규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국제 학회에서 공개했다
.
한미약품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4회 바이오 IT 월드 컨퍼런스 & 엑스포(2025 Bio-IT World Conference & Expo)'에서 HM97 662에 관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유전자 조절 스위치'로 불리는 EZH1과 EZH2 단백질은 암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 단백질을 동시에 제어해 암 유발 단백질 복합체인 '폴리콤 억제 복합체 2(PRC2)' 기능을 효과적으로 억 제하면 강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HM97662는 EZH2와 EZH1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으로 EZH2 단일 기전 항암제보다 강력한 효과와 내성 극복 가능성 등을 보여줬다.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성&mid dot;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97662를 단독투여하는 글로벌 1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생물정보학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전략을 통해 EZH1 /2 이중 저해제 개발 과정에서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고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ZH1/2 억제제 반응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SWI/SNF 복합체 구성 단백질의 기능 상실 돌연변이가 사용됐지만 불완전한 예측력 탓에 대안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한미약품은 암세포 의존성 지도 공공 데이터베이스(DepMap)를 활용해 반응성 예 측력을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 유전자 발현 기반 바이오마커는 폐암과 난소 암, 식도암 등 여러 암종에서 높은 예측력을 보였다.
업체 관계자는 "HM97662는 합성치사 기반의 기존 접근법을 넘어 특정 유전 자 변이를 가진 암 환자 뿐 아니라 특정 유전자 발현 패턴을 보이는 환자군까지 정밀하게 타겟팅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신약"이라며 "HM97662의 정 밀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근거를 확립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약품은 오는 4월 말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HM9 7662를 포함한 7개 후보물질에 대한 11건의 연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3년 연속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 가장 많은 결과를 공개하게 된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한미의 항암 파이프라인은 그동안 축적된 R&D 역량을 기반으로 mRNA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표적 단백질 분 해(TPD), 항체-약물 접합체(ADC), 단일도메인항체(sdAb) 등 다양한 모달리티 분 야로 확장하며 미래 추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AACR 발 표 무대는 한미의 한층 고도화된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이 주목받는 '혁신 의 점화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미약품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4회 바이오 IT 월드 컨퍼런스 & 엑스포(2025 Bio-IT World Conference & Expo)'에서 HM97 662에 관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유전자 조절 스위치'로 불리는 EZH1과 EZH2 단백질은 암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두 단백질을 동시에 제어해 암 유발 단백질 복합체인 '폴리콤 억제 복합체 2(PRC2)' 기능을 효과적으로 억 제하면 강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HM97662는 EZH2와 EZH1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으로 EZH2 단일 기전 항암제보다 강력한 효과와 내성 극복 가능성 등을 보여줬다.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성&mid dot;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97662를 단독투여하는 글로벌 1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생물정보학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 전략을 통해 EZH1 /2 이중 저해제 개발 과정에서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고 적합한 환자를 선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ZH1/2 억제제 반응성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SWI/SNF 복합체 구성 단백질의 기능 상실 돌연변이가 사용됐지만 불완전한 예측력 탓에 대안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한미약품은 암세포 의존성 지도 공공 데이터베이스(DepMap)를 활용해 반응성 예 측력을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 유전자 발현 기반 바이오마커는 폐암과 난소 암, 식도암 등 여러 암종에서 높은 예측력을 보였다.
업체 관계자는 "HM97662는 합성치사 기반의 기존 접근법을 넘어 특정 유전 자 변이를 가진 암 환자 뿐 아니라 특정 유전자 발현 패턴을 보이는 환자군까지 정밀하게 타겟팅할 수 있는 차세대 혁신신약"이라며 "HM97662의 정 밀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근거를 확립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약품은 오는 4월 말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HM9 7662를 포함한 7개 후보물질에 대한 11건의 연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3년 연속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 가장 많은 결과를 공개하게 된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한미의 항암 파이프라인은 그동안 축적된 R&D 역량을 기반으로 mRNA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표적 단백질 분 해(TPD), 항체-약물 접합체(ADC), 단일도메인항체(sdAb) 등 다양한 모달리티 분 야로 확장하며 미래 추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AACR 발 표 무대는 한미의 한층 고도화된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이 주목받는 '혁신 의 점화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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