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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이소닉(106080)은 글로벌 배터리사향 이차전지 각형 부품 개발을 완료하고 첫 샘플을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각형 샘플의 경우 성능 및 품질 테스트는 1개월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특별한 품질 이슈가 없으면 일부 남아있는 계약 조건을 협의한 후 바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송부한 샘플들에는 각형 이차전지 부품 샘플뿐만 아니라 원형 부품 샘플도 포함돼있다. 원형 부품 샘플은 고객사의 요청으로 공급한 것으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미국에서 중국업체와의 협력은 리스크가 크다는 고객사의 판단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이소닉 로고. [사진=하이소닉] |
이에 따라 하이소닉은 내년 1월로 예상되는 원형 견적요청서(RFQ) 프로세스 이전에 미리 품질 검증을 할 수 있게 됐다. RFQ가 시작되면 협력 조건 협의에만 집중할 수 있어 원형 사업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계기로 하이소닉은 각형 사업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원형 부품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하이소닉은 고객사의 양산일정에 맞춰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현지공장 구축을 완료하고 이차전지 각형 부품을 양산,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트럼프 정권이 재집권하면서 불안요소는 있지만 주로 각형 성장을 주도해온 중국 업체의 미국 진출이 더욱 어려워지게 되면서 하이소닉과 같이 미국 현지화를 완료한 업체들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IRA, 특히 AMPC(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 완전 폐지는 현실적으로 어려 울 뿐만 아니라 ZEV(무공해차) 등 환경 규제는 트럼프 정부의 도전이 있더라도 여전히 건재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저가 전기차의 연이은 출시 및 자율주행 규제 완화 등은 이차전지 산업에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하이소닉은 그 동안 착실히 기술과 미국 현지화를 준비해온 만큼 이러한 기존 시장 재편에 따른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북미 생산거점 선제 투자 등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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