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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화생명(088350)은 지난 6월 한화생명 인공지능(AI)연구소를 출범시키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산하 인간중심 AI연구소(스탠퍼드 HAI)와 산학협력을 맺고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스탠퍼드 HAI는 AI기술이 인간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로 연구하는 기관이다.
한화생명 AI연구소는 연구 주제는 ▲AI를 활용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 ▲AI를 활용한 개인 디지털 페르소나 개발 ▲AI와 헬스케어산업의 접목 방안 도출 ▲글로벌 AI거버넌스 연구 등이다.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최적화는 투자 리스크 최소화와 수익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자산운용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도출해 나갈 방침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디지털 페르소나를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의 소중한 기억을 디지털 자산으로 보존할 뿐만 아니라 사후에도 가족 및 지인들이 고인과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자산화 된 개인 기억이 향후 보험 상품과 연계된 서비스로 발전할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AI연구소는 생명보험 산업이 인간의 생명과 건강에 밀접하게 연관된 특성을 고려해 AI 기술을 헬스케어 산업에 접목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이나 보험 상품과 연계된 AI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밖에 AI 거버넌스 연구는 AI 개발, 활용 및 관리에 대한 규범과 기준을 수립할 뿐만 아니라 이를 규제하는 체계를 탐구한. 특히 스탠포드 대학교와 협력해 다양한 국가 AI 사용 실태를 분석하고 AI 기술이 인간 안전, 프라이버시, 공정성 및 윤리적 문제를 저해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화생명은 2014년 국내 보험사 중 가장 빠르게 빅데이터 TF팀을 설립했다. 이후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AI기술을 보험 산업에 접목했다. AI 연구소 설립 또한 디지털 혁신 전략 일환으로 AI 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화생명은 2020년부터 매년 AI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글로벌 AI 역량 강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미국 샌프란시스코 AI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AI연구소 김일구 소장은 "한화생명은 일찌감치 AI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체 기술을 개발하는 등 AI 분야에 대한 다양한 노력을 했다"며 "이번 스탠퍼드 HAI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 전반에 미치게 될 AI 영향력을 분석하고 AI 관련 역량이 금융 산업에 필수불가결함을 입증해 내 고객 만족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한화생명] 2024.11.19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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