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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6조7000억 규모 운송계약에 급등…52주 최고가 경신
2025/01/02 10:38 한국경제
현대차·기아와 새로운 해운운송계약을 맺은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급등하 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번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 대했다.

2일 오전 10시35분 현재 현대글로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00원(9.23%) 뛴 1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3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 기아와 해상운송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 된다. 지난달 31일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기아와 완성차 해상운송계약 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별 계약 규모는 현대차 3조3655억원, 기아 3조33 40억원 수준이다. 총 6조6995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26조6832억 원)의 26.1%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및 기아와 2022년부터 2024년 까지의 3년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국내 생산 물량의 60%로 계약 규모는 총 1조9600억원이었다. 이번 계약은 5년간의 수송 계약으로, 물량 비중이 50%로 줄었지만, 운임 인상이 반영돼 계약 규모는 6조700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증권가에선 새로운 계약을 호평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현대글로비스의 수익성 극대화 목표에 부합했다고 판단한다"며 &q uot;계열사와의 운임 인상을 통해 이익 증가가 기대되며 비계열사와의 계약에서 도 운임 인상, 단기 물량을 확보해 수익성 추가 개선도 가능하다"고 설명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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