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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2030년 매출 40조"…"재무통"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2024/09/07 08:00 뉴스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경기 침체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자, 현대차그룹은 2022년 11월 현대글로비스(086280) 수장으로 이규복 대표를 낙점했다.

그룹 내에서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알려진 이 대표는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현대차 미주 지역 생산법인 CFO를 지냈다. 이후 현대글로비스 대표로 부임하기 전까지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장과 차세대ERP(전사자원관리) 혁신센터장을 맡았다.

◆ 해상 물류는 좁다…사업 다각화로 체질 개선 중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4% 줄었다. 매출은 6조5864억원, 영업이익은 38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매출 7조644억원, 영업이익 4393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각각 7.3%, 14.2% 개선된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해운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해상운송에서 다른 분야로 사업구조를 확대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사용 후 배터리 사업 진출이 대표적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이 급성장하자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자사 강점인 물류 운송 체계를 기반으로 프로세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공급망 관리(SCM)를 통합해 모델부터 생산, 물류, 재활용, 전처리 영역까지 일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이알'에 지분 투자 형식으로 참여한 것 역시 프로세스 구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알의 전처리 기술과 설비 사용에 대한 권리를 확보함으로써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해당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에는 항공물류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인수하는 에어인천에 15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확정된 바 없다"고 하지만, 최근 에어인천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우선매수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현대글로비스가 에어인천을 품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만큼 항공물류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 이규복 대표 "2030년 매출 40조원 달성 목표"

이규복 대표는 지난 6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 목표 매출을 '40조원+α'로 설정하고, 영업이익률은 7%를 달성하겠다는 '2030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30년까지 9조원의 투자를 집행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자액은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물류 사업에 36%, 해운에 30%, 유통에 11%로 나눠 집행한다. 나머지 23%는 신사업 확대 등을 위한 전략투자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가 지난 6월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현대글로비스]

특히 중장기 외형성장 달성을 위해 기존 사업의 확장, 비계열 매출 적극 확대, 신사업 전개 등 3가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성장 전략도 구체화했다. 자동차 공급망 관리(SCM), 글로벌 E2E 솔루션 전략 사업화, 톱티어 해운 경쟁력 강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화 및 체질 강화, 친환경 전략소재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회사의 타깃 시장을 자동차 산업군에서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CEO 인베스터테이 당시 "공격적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연평균 1조3000억원가량의 핵심 자산 투자로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전략적 필요에 따라 인수합병 방식의 성장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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