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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앱지스(086890) 로고 (사진= 이수앱지스 제공)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이수그룹 계열사인 이수앱지스는 동아대 의약생명공학과 김석호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자사의 표적항암치료제 ISU104와 CAR-NK 기술을 접목한 치료제가 유방암 세포주를 이식한 마우스에서 종양 크기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ISU104가 표적으로 하는 ErbB3(HER3) 단백질에 주목했다. ErbB3는 특히 유방암 세포 표면에서 과발현되며, 항암제 내성과 암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제대혈에서 추출한 NK세포가 ErbB3를 표적으로 하는 CAR를 발현하도록 조작한 CAR-NK 세포를 개발했다.

실험 결과, 이 CAR-NK 세포를 유방암 세포주에 처리했을 때 암세포가 사멸되는 것을 확인했다. 더 나아가 유방암 세포주를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도 ISU104-CAR-NK는 특별한 부작용 없이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항암 효과를 보였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ISU104가 향후 면역항암치료제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김석호 교수는 "본 연구 결과는 ErbB3를 타깃으로 하는 ISU104-CAR-NK가 ErbB3-양성 유방암 환자, 특히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면역치료법이 될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ISU104는 지난해 미국의 한 항암치료제 개발회사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이수앱지스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회사 측은 ISU104가 다양한 모달리티를 적용해 개발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암 면역학 및 면역치료 분야의 학술지인 'Cancer Immunology, Immunotherapy'에 지난 5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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