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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등에도 주식시장의 열기가 가라안고 있다. 증시 자금 유입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투자자예탁금이 연초 수준으로 급감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시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npinfo22@newspim.com |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투자자예탁금 추이 [사진=금융투자협회] npinfo22@newspim.com |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521292억원으로 월 초에 비해 6조원 이상 줄었다. 월간 기준으로는 2개월 연속 감소세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증권사 계좌에 넣어 두는 잔금의 총합으로,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에 따라 증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투자자예탁금 감소 원인으로는 금투세 등 이슈와 더불어 지난달 있었던 '블랙 먼데이' 등 불안정한 증시 상황이 꼽힌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5일 역대 최대 하락 폭인 234.64포인트(8.77%) 하락하며 2441.55로 떨어졌다. 이후 2700선까지 회복했지만 지난 29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다시 2600대로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에 한은 역시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배경'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이 국내 경기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에 미 경기 침체가 국내 경제의 성장동력을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 전반의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김지현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최근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금투세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예탁금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신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지연되면서 투자 자금이 갈 곳을 잃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지속됐던 커버드콜 ETF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었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매수청구권(콜옵션)을 매도해 배당 재원을 마련하는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으로, 안정성이 비교적 높다는 특징을 가진다. 월 배당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커버드콜 ETF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7750억원에서 상반기 말 3조747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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