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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코스닥 상장사 지놈앤컴퍼니(314130)가 무상증자를 통해 전환사채(CB) 리픽싱 규제를 우회, 전환사채(CB) 투자자들의 전환가격이 대폭 낮아졌다. 최근 주가 급락에 CB 전환 대기 물량까지 겹쳐 개인투자자들이 그 부담을 모두 떠안게 됐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지난달 보통주와 전환우선주 1주당 각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로 인해 오는 27일 신주가 상장되는데, 발행주식총수는 1633만2840주에서 3266만5680주로 배증한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지놈앤컴퍼니 CB 전환가액 조정 [사진=금융감독원] npinfo22@newspim.com |
무상증자로 인해 기존에 발행한 CB의 전환가격이 대폭 낮아졌다. 지놈앤컴퍼니가 지난해 4월 발행한 230억원의 1CB와 올해 7월 발행한 45억원의 2CB 전환가액은 발행 당시 각각 2만960원, 8360원이었다. 그런데 무상증자에 따라 1CB 전환가액은 7340원, 2CB는 4180원으로 떨어졌다. 발행 당시 최저 조정가액은 1CB가 1만4680원, 2CB는 5860원이었다.
무상증자 덕분에 1·2CB 투자자들은 발행 당시보다 낮은 가격에 보통주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산은캐피탈·키움증권(039490)·IBK캐피탈·하이투자증권·NH투자증권(005940) 등이 주요한 1CB 투자자들이다. 그렇지만 지난 달까지 1만원을 웃돌았던 지놈앤커퍼니 주가가 이달 들어 4000원대로 추락하면서 당장 CB의 보통주로의 전환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지놈앤컴퍼니 일반주주들은 무상증자로 인한 지분 가치 희석에 CB의 보통주 전환 물량까지 고스란히 떠 안아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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