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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카카오(035720)는 4일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 14곳과 학생들에게 순차적으로 점자달력 3000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2025 카카오 점자 달력 [사진=카카오] npinfo22@newspim.com

카카오는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김혜일 카카오 디지털접근성책임자(DAO), 조양숙 국립서울맹학교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카카오 점자달력' 전달식을 진행했다.

카카오 점자달력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손끝으로 만져보고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라이언, 어피치 등 캐릭터 위에 촉각선으로 질감을 다르게 표현해 특징을 살리고 점자로 캐릭터 설정과 표정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휴일 모아보기, 월별 색인, 기념일·음력 표기, 영역 구분선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정보 탐색의 편의성을 높였다. 생일이나 약속 등 자신의 일정을 직접 기록할 수 있도록 별도의 촉각 스티커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기획에 앞서 시각장애인들로부터 점자달력의 필요성과 의견을 청취했다. 제작 후에는 사용성 평가를 거쳤다.

김혜일 카카오 디지털접근성책임자(DAO)는 "이번 점자달력은 디지털 서비스에서의 경험을 다른 차원으로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일상생활이 제약 없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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