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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NHN데이터 대표 "2년 내 수익화…"소셜비즈"로 글로벌 진출"
2024/11/04 10:16 뉴스핌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메타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소셜비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 간 직접 소통이 가능한 대화형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2년 내 수익화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진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이진수 NHN(181710)데이터 대표(오른쪽)과 김민섭 NHN데이터 소셜비즈 사업부 이사가 지난달 30일 판교 NHN본사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npinfo22@newspim.com

이진수 NHN데이터 대표가 지난달 30일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DM 마케팅 자동화 설루션 '소셜비즈'의 성장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21년 5월 출범한 NHN데이터는 NHN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데이터 기술 전문 기업이다. 데이터 통합 관리 설루션 '다이티(Dighty)'를 앞세워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증강분석 등 AI 기술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초개인화·대화형 플랫폼 기술 흐름에 발맞춰 카카오(035720), META와의 파트너십으로 카카오톡, 인스타그램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동화 메시지 설루션 '카카오 개인화 메시지'를 작년 12월, '소셜비즈'를 올해 1월에 연이어 출시했다.

특히 소셜비즈는 출시 1년 만에 유료 계정 500개를 돌파하며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소셜비즈는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PI를 제공받아 개발한 DM 마케팅 자동화 설루션이다. 댓글, 스토리 반응, 계정 태그 등 고객 행동에 맞춰 맞춤형 DM을 자동 발송하고, 채팅창 내 고정 메뉴를 통해 상품 추천이나 프로모션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실제로 올리브영 PB브랜드 웨이크메이크는 소셜비즈를 활용해 일주일 만에 팔로워 수를 1000명대로 늘렸으며, 제주관광협회는 착한가격업소 리스트 지도를 DM으로 전달하는 이벤트에서 84.3%의 높은 클릭률을 기록했다. 무신사 큐레이터의 경우 소셜비즈 도입 후 전체 거래액이 85% 상승했다.

소셜비즈는 단순 자동화 도구를 넘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 최적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설루션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NHN데이터는 내년부터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의 전환 측정 기능을 추가해 기업 고객이 마케팅 성과를 더 정교하게 평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또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마케팅 최적화 전략도 제시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서울=뉴스핌] 아이뉴스24 = 소셜비즈 주요 기능. [사진=NHN데이터] npinfo22@newspim.com

글로벌 시장 확장도 추진하고 있으며, 특정 국가의 SNS 채널 요구에 맞춘 진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현지화 이슈가 적고 접근이 쉬운 일본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리딩 기업인 매니챗과 비교했을 때, 소셜비즈는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API 사용을 통한 즉각 대응 서비스와 지속적인 기능 개선을 통해 차별화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NHN사업보고서에 따르면 NHN데이터는 NHN으로부터 100억원을 대여해 서비스 개발에 투자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자본 총계는 20억원 정도다. 아직 수익을 내기보단 투자하는 단계에 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소셜비즈의 개인 고객 요금제는 월 5000원부터 시작하며 기업용 서비스는 최소 15만원부터 이용량에 따라 확대된다. NHN데이터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급기능 요금제 추가 등 비즈니스모델(BM) 다변화도 검토 중이다.

이 대표는 "국내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2300만, 일본 이용자는 5500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이 중 1%만 소셜비즈를 사용해도 80만명의 유료계정을 확보하는 셈"이라며 "해외 서비스인 매니챗이 라이브 유저 100만명을 확보하고 있고 시장 자체는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2년 내 본격적인 수익화를 목표로 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기능별 상품 다변화를 통해 기업 고객에게 맞춤형 설루션을 제공하는 BM 확장을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인스타그램 외 타 SNS 채널로도 설루션을 확대해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아이뉴스24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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