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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5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원(2.04%) 하락한 5만7500원에 거래되는 반면 SK하이닉스는 2600원(1.34%) 상승한 19만6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약세는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밤 미국 뉴욕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2포인트(0.64%) 하락한 2572.46을 가리키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차세대 AI 메모리의 새로운 여정, 하드웨어를 넘어 일상으로'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둘러싼 경계심리가 심화돼 지수 상승을 제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전자과 협력을 진행 중인 반도체 설계기업 ARM 등의 실적 발표가 임박하면서 부담을 가중한 영향도 있다. ARM은 오는 6일(현지시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코스피 지수가 전반적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발(發) 호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회장은 전날 '2024 SK AI 서밋'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세대 HBM(HBM4) 출시를 6개월 앞당겨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영상을 통해 "SK하이닉스와 협업으로 더 적은 메모리로 더 정확한 연산을 수행하고 동시에 더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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