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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 기술주 조정에도 사흘째 '상승'…외인·기관 '사자'
2025/03/19 15:57 한국경제
코스피지수가 미 기술주 조정에도 불구하고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28포인트(0.62%) 오른 2628.62에 거래를 마쳤 다. 지수는 이날 0.04%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단을 높이면서 한때 264 0선에 올라서기도 했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 두고 경계 심리가 번진 탓에 동반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 7'로 불리 는 주요 기술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71억원과 285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 다. 반면 개인은 6759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56%와 1.23% 상승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삼성전자우, 기아, KB 금융, POSCO홀딩스, 현대모비스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네이버, HD현대중공업은 내렸다.

미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각각 7만원과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D램과 낸드 감산으로 현물 가 격이 반등하고 있는 점을 목표가 상승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LG화학은 올 1분기 호실적 전망에 4.54%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오리온, CJ제일 제당 등 식품주들도 4%대 올랐다. 전날 호가 전산장애 후에도 상한가로 치솟았 던 동양철관은 이날도 7%대 급등했다. 정치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로 분 류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13.6%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96% 떨어진 738.3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38억원과 230억원 매 도우위였다. 개인만 2178억원 담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에코프로비엠을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했다. 알테오 젠은 주가 숨고르기에 나서면서 5%대 급락했다. 알테오젠은 최근 2조원 규모의 기술수출과 특허소송 불식에 주가가 단기 급등했다.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천당제약, 클래시스, 보로노이가 4% 넘게 약세를 나타냈다. 최근 증권가 호평 을 받은 에스엠은 6%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 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오른 1453.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 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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