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공시
![]() |
일양약품(007570) 로고 (사진= 일양약품 제공) |
[서울 = 뉴스핌] 메디컬투데이 = 일양약품이 중국 소재 종속회사 2곳에 대한 실질 지배력이 없다는 외부감사인 지적을 수용하며 최근 3개년도 연결 실적을 일괄 수정했다.
일양약품은 2022년과 2023년 사업보고서를 정정해 지난 27일 제출했다. 중국 소재 종속회사인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와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를 종속회사가 아닌 공동지배기업으로 재분류해 중국법인의 실적을 연결 재무제표에서 제외했다.
일양약품은 그간 통화일양과 양주일양에 대해 사실상 지배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했다. 하지만 외부감사인은 일양약품이 중국 종속기업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으나 동사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한 동사회 보통결의를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어 지배력에 의문이 있다는 이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일양약품 측은 현재 당면한 내·외부 경영 환경을 신중히 검토한 결과 이사회에서 외부감사인 이견 수용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일양약품은 1996년과 1998년에 각각 통화일양과 양주일양을 중국합작법인으로 설립했다. 통화일양은 일반의약품 생산을, 양주일양은 전문의약품 생산을 담당한다.
앞서 일양약품은 통화일양에서 일양약품이 보유한 지분만큼 수익을 나누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통화일양 청산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일양약품은 현재 통화시와 합자계약 해지 소송을 진행 중이며 작년 재무제표부터 통화일양 실적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
통화일양과 양주일양의 실적 제외에 따라 최근 3개년도 일양약품 연결 기준 매출은 총 33%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조정됐다. 2021년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63% 감소했고 2022년 영업이익은 기존보다 65% 감소했다. 2023년 영업이익은 기존보다 34% 감소한 164억원으로 변경됐다.
다만 중국 법인 실적이 지분법으로 처리되면서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개별경영실적으로는 전기 대비 매출액이 1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 23% 성장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작년 순이익 감소는 통화일양 청산 과정에서 생긴 비용 탓"이라며 "놀텍과 곧 출시를 앞둔 놀텍플러스, 중국 슈펙트와 국내외 백신 사업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속보
- 일양약품, 中 법인 종속회사 실적 제외...3년 연결 실적 조정 뉴스핌
- 영진약품, 제63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이기수 대표이사 연임 뉴스핌
- [표]3월 26일 시간외거래 특징주(오후 5시 현재) 라씨로
- [실적속보]영진약품, 작년 4Q 매출액 628억(-2.3%) 영업이익 15.9억(-39%) (개별) 라씨로
- 영진약품 "영진설트랄린정 50mg", 오포장으로 회수 조치 뉴스핌
- 영진약품, 흑자 전환에도 자본잠식 해소 못 해…손해배상소송 여파 뉴스핌
- 삼성제약, 지난해 영업손실 148억원…전년比 17.8%↓ 뉴스핌
- 일양약품, 故 정형식 명예회장 7주기 추모 뉴스핌
- 간질성폐질환 치료제 "닌테브로" 등 지난달 124개 의료제품 허가 뉴스핌
- 영진약품,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도네리온패취" 독점 유통권 확보 뉴스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