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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미지급 채권 20%만 입금"...홈플러스 협력사들, 대책 요구 빗발
2025/03/13 17:09 뉴스핌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전체 미지급금 20%만 입금된 상황입니다."

홈플러스에 제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이 미지급 매출 채권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홈플러스의 대금 미지급 우려 속에서 공급을 재개했지만 잇단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란 지적이다.

13일 오후 4시쯤 서울 중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홈플러스 납품 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복수 식품업체 관계자는 "홈플러스 사태가 원만히 처리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홈플러스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린 '홈플러스 납품기업 간담회'에 출석하고 있다. 2025.03.13 romeok@newspim.com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홈플러스 협력업체들을 대상(001680)으로 한 비공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CJ제일제당(097950), 대상, 동서식품, 삼양식품(003230), 팔도를 비롯한 주요 식품업체와 삼성전자, LG(003550)전자 등 10여개 협력업체들이 참석했다.

이들 협력사들은 이달 초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대금 미지급 우려가 높아지자 제품공급 중단 및 물량 감축을 검토한 바 있다. 실제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동서식품, LG전자 등은 제품공급을 일시 중단했고 이 중 일부를 제외한 업체들은 현재 납품을 재개한 상태다.

다만 홈플러스에 대한 대금 미지급 우려가 남아있다는 것이 업체들의 지적이다.

현장에서 만난 농심 관계자는 "현재 홈플러스에 정상 공급하고 있지만 아직 미지급금이 남아있다"며 "향후 대금 지급과 관련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청취하러 왔다"고 말했다. 팔도 관계자도 "미지급 채권 가운데 20%수준인 일부만 입금된 상황"이라며 "조속히 상황이 해결됐으면 한다"고 했다.

홈플러스 측 관계자는 이같은 협럭업체들의 대금 미지급 우려에 대해 "산업부 지도 하에 성실하게 답할 예정이다"라고 짧게 답했다.

산업부는 이날 비공개 간담회와 관련 홈플러스 납품 업체별 현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홈플러스가 납품 기업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홈플러스를 향해 "납품 대금 지급 계획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제시해 납품 기업들이 이를 믿고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홈플러스 측은 현재 상거래 채권을 순차 지급하고 있으며 회생절차 개시일인 지난 4일 이후 거래 대금에 대해서는 정상 지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측은 "이번 회생절차로 협력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상세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사와 소통하며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열린 '홈플러스 납품기업 간담회'에 다수 식품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5.03.13 romeok@newspim.com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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