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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공매도 재개 등 부담…코스피 1.9% 하락
2025/03/28 15:55 한국경제
공매도 전면 재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약 1.9% 하락했
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코스피지수는 49.17포인트(1.89%) 내린 2557.98에 장 을 마쳤다.
외국인이 6406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5414억원, 29억원 매수 우위다 .
오는 31일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는 가운데 경계감이 심화하면서 증시 낙폭을 키 운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도 부담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자동차 관세 발표 이후 사안별로 일관성 없 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이 이어진 탓에 일제 하락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호관세 부과 우려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이 됐다. 엔비디아 등 빅테크 부진도 악재로 작용했다"며 " ;공매도 재개 부담에 거래도 비활성화됐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약 4조7000억원 으로 3월 평균치가 11조2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참 못 미친다"고 했다 .
이어 "오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85%가량이 하락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출회된 것"이라며 "공매도 충격은 1~2주 정도 지속될 것인 만큼 가격 조정이 끝난 후 주도주 저가 매수를 다시 고 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전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59% 내린 6만2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기록한 장중 저가는 6만원으로 장 막 판까지 주가가 6만~6만2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앞서 지난 20일 삼성전자 주가는 5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6만원을 회복했다. 이 후 25일 하루 6만원을 밑돈 가격에 장을 마쳤지만 26~27일은 상승해 6만원선에 서 거래됐다. 이날도 턱걸이해 '6만전자'을 지켜냈다.
SK하이닉스(-3.72%)와 현대차(-3.53%) 등도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 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었단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방향을 틀어 4.83% 하락했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측이 이날 열린 주주총회의 표 대결에서 MBK파트너스& middot;영풍 연합의 이사회 장악 시도를 막아낸 가운데 8%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3.73포인트(1.94%) 내린 693.76에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8억운, 4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196억원 매수 우 위다.
코스닥시장에서 클래시스와 펩트론 등이 올랐지만 대부분 상위 종목들은 내렸다 .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4%, 2%대 밀렸다. 삼천당제약은 6% 넘게 하 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2원 오른 1466 .5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코스피지수는 49.17포인트(1.89%) 내린 2557.98에 장 을 마쳤다.
외국인이 6406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5414억원, 29억원 매수 우위다 .
오는 31일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는 가운데 경계감이 심화하면서 증시 낙폭을 키 운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도 부담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자동차 관세 발표 이후 사안별로 일관성 없 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이 이어진 탓에 일제 하락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호관세 부과 우려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이 됐다. 엔비디아 등 빅테크 부진도 악재로 작용했다"며 " ;공매도 재개 부담에 거래도 비활성화됐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약 4조7000억원 으로 3월 평균치가 11조2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참 못 미친다"고 했다 .
이어 "오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85%가량이 하락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출회된 것"이라며 "공매도 충격은 1~2주 정도 지속될 것인 만큼 가격 조정이 끝난 후 주도주 저가 매수를 다시 고 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전부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59% 내린 6만2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기록한 장중 저가는 6만원으로 장 막 판까지 주가가 6만~6만2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앞서 지난 20일 삼성전자 주가는 5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 6만원을 회복했다. 이 후 25일 하루 6만원을 밑돈 가격에 장을 마쳤지만 26~27일은 상승해 6만원선에 서 거래됐다. 이날도 턱걸이해 '6만전자'을 지켜냈다.
SK하이닉스(-3.72%)와 현대차(-3.53%) 등도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 조6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금융감독원이 제동을 걸었단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방향을 틀어 4.83% 하락했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측이 이날 열린 주주총회의 표 대결에서 MBK파트너스& middot;영풍 연합의 이사회 장악 시도를 막아낸 가운데 8%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3.73포인트(1.94%) 내린 693.76에 거래를 끝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8억운, 4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196억원 매수 우 위다.
코스닥시장에서 클래시스와 펩트론 등이 올랐지만 대부분 상위 종목들은 내렸다 .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4%, 2%대 밀렸다. 삼천당제약은 6% 넘게 하 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2원 오른 1466 .5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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