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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직후 수그러드는 '코펜하겐 테마'게시글 내용
美 EPA발표도 '차익실현'욕구 막지 못해]
유엔의 기후변화협약인 '코펜하겐 테마'가 한국증시에 미치는 열풍이 개막 하루 만에 수그러들었다.
8일 개장초 탄소배출권 관련주는 물론, 전일 급등했던 풍력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7일(현지시각) 이산화탄소와 5개의 온실가스를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공식 판명하면서 투심을 높였지만, 이미 주가 급등으로 수익을 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욕구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까지 국내증시에서 탄소배출권 관련주들은 북유럽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유엔의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전일 상한가로 치솟았던 한솔홈데코는 이틀 연속 상한가로 출발하며 급등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개장 10여분만에 5%전후의 상승률로 내려앉았다. 탄소배출권(CDM) 사업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업체로 전일까지 6일 연속 오르던 후성은 7일만에 하락반전했고, 휴켐스도 나흘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반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은 커지는 모습이다.
솔로몬 군도에서 조림사업을 하며 온실가스 관련테마주에 포함된 이건산업은 전일 하락반전한 뒤 이틀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풍력'테마도 시들하다. 태웅과 평산이 1%전후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일 8%씩 급등했던 현진소재와 용현BM은 상승세를 접고 내림세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가 풍력 단조업체들의 단기적 펀더멘탈보다는 센터멘탈(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분석했다.
7일부터 18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제 15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는 시한이 만료돼가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회의로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의제다.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75개국 정상이 참가할 예정이지만 실제 정상들은 회의 막바지인 18일에 가까이 가서야 덴마크에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요구가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18일까지 이들 '코펜하겐 테마주'의 선전을 낙관하는 것은 금물이라는 의견을 제기한 바 있다. 증권가는 이미 코펜하겐 협약을 올해 마지막 남은 '테마'로 점찍고 눈독을 들여온 상황으로 주가도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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