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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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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4 2007/12/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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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협약회의, 감축 강화 VS 美는 강력 반대


뉴시스 | 기사입력 2007-12-06 23:21



















【발리(인도네시아)=AP/뉴시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3일부터 열리고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회의에 참석 중인 세계 기후 전문가들은 6일 회의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에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함을 강조했다.

기후변화협약회의에 참석한 200여명의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각국 정부가 1990년 기준으로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주의 기후학자인 매튜 잉글랜드는 "기후변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기후변화 위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유럽연합(EU)등 36개국이 서명한 교토의정서는 2008∼2012년 사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기준으로 평균 5.2%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은 상태다.

이에 이번 기후변화협약회의에서는 2012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 이후의 기후협약 체결을 위한 새로운 방향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온실가스 의무 감축에 대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입장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실제 미국은 선진산업국의 경우 1990년 기준으로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5∼40% 감축하자는 권고안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인 미국은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1990년 기준으로 2008∼2012년 사이에 평균 5.2%의 온실가스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교토의정서에 대한 서명조차 거부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기후변화협약회의의 미정부 수석대표인 할란 왓슨은 "미국의 입장은 불변"이라고 말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에 강한 부정 의사를 드러내 심각한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회의에서 순탄한 합의 도출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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