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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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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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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4 2007/11/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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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탄소시장에 빨리 진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1일 `탄소시장의 부상과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현재 온실가스
 감축 의무국이 아니지만 탄소시장 진출이 늦어질수록 유망사업 기회는 줄어든다고 밝혔다.
    탄소시장내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관련 고수익 프로젝트부터  다른  기업에 의해 선점되는 만큼 참
여가 늦어질수록 불리하다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또 환경관련 기업 가운데 미래 글로벌 기업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가솔린 대체 자
동차, 재생에너지, 청정연료 등이 대표적 유망사업이며 청정 에너지 기업 가운데 미래의 구글이나 이베이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아울러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사전대비가 없을 경우에는 앞으로 막대한 온실가스
 감축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주요기업의 50% 가량은 경영활동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을 비용으로 산정하고 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연구소는 또 종합상사, 엔지니어링 기업, 금융회사 등은 온실가스 배출권시장과 관련된 다양한 파생상품
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정개발체제(CDM) 프로젝트의 경우 프로젝트 구상, 자금조달, 승인, 등록,  검증, 인증 등 전 과정에서
 다양한 파생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CDM 프로젝트는 기업들이 비용이 덜 드는 나라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설  경우에  이를 인정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 연구소의 김현진 수석연구원은 "탄소시장에 먼저 진출하는 기업들은 표준을 선점하는 등의 방식으로
 이억을 얻을 수 있다"면서 "한국의 기업들도 탄소시장에 서둘러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작년도 세계 탄소시장 규모는 301억달러에 이르렀고 2010년에는 5배인 1천500억달로 성장할 것
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의 경우, 올해내에 탄소시장이 도입되고 2천억원 규모의 탄소펀드도  조성된다고 밝혔다. 특히,
 감축의무가 부과될 것으로 보이는 2013년이후 연간  49억달러의 온실가스 감축비용이 소요돼 국내 탄소시장
은 크게 확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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