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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후성[093370]은 16일 "앞으로 반도체  특수가스를 주력사업으로 하면서
탄소배출권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청정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주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고도화를 위해 이달 반도체 특수가
스 업체인 울산화학의 영업권을 인수했다"며 "기존 산업용 가스(프레온가스) 관련 기술력을 기반으로 반도체
세정가스 NF3(삼불화질소)의 생산능력을 올해 300t에서 2009년 600t까지 늘리고 WF6(육불화텅스텐) 등 신규
제품도 내년 상반기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년 퍼스텍[010820]의 화학.신소재사업부문이 분할되면서 설립된 후성은  프레온가스를 주로 생산해 왔
으며 UN의 승인을 받아 작년 1월부터 탄소배출권 거래 대상인 CERs(온실가스 감축실적)를 발행하고 있다.
후성은 CDM(청정개발체제) 사업과 관련해 "2002년부터 글로벌 가스업체인  이네우스 재팬과 사업을 추진
해 왔으며 2005~2006년 CERs를 팔아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현재까지 매출액이 8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탄소배출권 시장 확대에 따라 중국 등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며 아울러 태양전지 원료
인 SiH4(모노실란)의 증산을 통해 실리콘메탈업체인 계열사 후성물산과 더불어 태양전지 원료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