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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과 썰물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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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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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28 2014/04/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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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 썰물의 힘

우리는 지금도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생각에 다다르지 못하고 있다.
당시보다 문명의 발달과 문물의 용이성을 터득하여 제대로 이용하고
있는 줄로 착각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께서 당시 진도 울돌목을
자연환경 조사로 완벽하게 전략에 이용하여 왜적을 몰살시킨
대첩을 이루었다. 지금 우리는 계측과 실측기의 문명이기들을 갖고
해류와 조수간만의 상태를 원만히 채득하고 있는 상태로 자만
하고 있지만, 이번 진도앞 바다 여객선 사고를 당하고 볼 때 너무
허술한 생각에 사회제도의 안전시스템에 구멍을 내고 말았다.

서해의 조수간만의 차이는 세계적으로 이름 난 지형적 별난 곳이다.
서해 바닷물이 만조로 발해만까지 가득 채우고 난 후에 이 물이 다시
태평양으로 빠져나가는 시간은 바닷물이 들어올 때와는 다르게
급해져서 수면을 거의 단층을 이룰 정도로 격차를 만들어 진도 부근
병목현상에서 조류가 폭포의 현상을 만들어도 겉으로 보기엔 모르지만
수중에서 급류를 만드는 상황을 일부 어민들만 경험으로 알고 있을 뿐
정부나 학자들은 예사롭게만 그냥 지나쳤을 것으로 짐작된다.

서해의 만조로 인해 모아진 물이 빠져나갈 때는 중국 대륙 쪽
보다는 바다의 공간이 더 넓은 남해의 공간 쪽으로 벌려 쏠리는 힘이
엄청나 진도 앞바다에서 마찰력 가장 큰 에너지를 발생시킨다고 본다.
이 해류의 급격한 흐름 에너지는 가공할 만한 힘을 발산하게 된다.
필자는 처음 폭포수에 가까운 울돌목 물 흐름을 처음 보고 이 힘을
산업에 이용할 수 없을까 하고 생각되었었다. 발해만까지 가두어 모은
바닷물을 태평양으로 빠져나가는 에너지는 보물일 수도 있다.

이런 자연의 위험지역을 방치한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임은 물론
각자가 되돌려 생각해 볼 일이다. 이 지역은 애초 경고의 표시가
명확하게 지정되었어야 옳았다. 이번 세월호도 먼바다 한가운데로
항로를 이용했더라면 사고를 피할 수도 있었을 가능성도 느껴진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정부에서는 위험 관리지역을 지정하여 큰
여객선의 통행을 제한하는 일이 옳다.

그리고 모든 엄청난 큰 사고 뒤에는 관리 불실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미리 단속을 펴면 막을 수도 있는 일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전관예우라는 말이 그것이다. 권력기관에 근무한 자가 퇴직 후
아니면 정치권 실세가 회사를 봐주기 때문에 단속이 느슨해지거나
어려워지는 일도 예상할 수 있다. 이런 일은 저축은행 뇌물사건에
연루된 사람들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여객선박의 구조변경도 감독 소홀도 외압이 가미될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파도나 돌발상황에 처해졌을 때 오뚜기처럼 자세복원에
기능전환이 되어야 하는데, 방해가 됐다고 예상하지 않을 수 없다.
잘 잘못의 책임전가 이전에 학술적 가치판단을 소중히하여 대처함이
마땅하고 다시는 불행한 일이 발생치 않도록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

뜻하지 않게 피해를 당한 분들의 어려움에 위로를 드리고 꽃다운
나이에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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