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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는 우리아이 가방이 너무 무겁다면?게시글 내용
'가방 속' 검사도 중요하지만 가방의 무게·모양도 잘 살펴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신학기가 되면 대다수 엄마가 아이의 가방 속을 철저히 검사하게 마련이다.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을 제대로 챙겼는지를 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이의 ' 책가방 속' 못지않게 아이의 책가방이 지나치게 무겁지는 않은지, 가방을 메는 습관이나 가방 끈 길이 등이 아이 몸에 맞는지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권고한다. 책가방이 자칫 아이의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방 무게는 체중의 10% 미만이 적당 = 아이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려면 가방 무게는 체중의 10% 미만이어야 한다.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의 체중이 28㎏이라면 적정 가방 무게는 2.8㎏보다 가벼워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한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2학년의 가방 평균 무게는 약 3.4㎏으로 적정치를 크게 넘어서는 상황이다.
만약 가방의 무게가 적정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어깨, 허리 통증 뿐 아니라 신체에 부담을 주게 된다. 무거운 가방은 어깨와 허리 근육에 과도한 피로감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뒤로 쏠리는 무게 중심을 바로잡으려고 자연스레 상체를 앞으로 수그리게 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없게 한다. 또 척추 모양이 일자에 가깝게 변형될 수도 있다.
미국소비자안전위원에서는 아이들이 무거운 가방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져 사고를 당할 위험성이 커진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가방 무게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가방 속 짐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학교나 학원의 사물함에 물건을 놔두고 다니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하드커버 책보다 소프트커버 재질의 책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진도에 따라 분권되는 교재를 사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보조 가방을 활용해 짐의 무게를 분산시키거나, 바닥이 딱딱한 제품을 써 짐이 아래로 쳐지지 않게 하는 것도 요령이다.
만약 불가피하게 가방에 짐을 많이 넣어야 한다면 가방 속 물건 위치를 조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거운 물건을 위쪽이나 등 쪽에 붙도록 배치하면 가방의 무게에는 변함이 없지만 좀 더 수월하게 가방을 멜 수 있다.
◇가방 끈 길이, 가방 메는 방향도 중요 = 어깨끈은 가방을 멨을 때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짧게 해 가방이 등에 밀착되도록 하는 게 좋다. 가방이 등에 고정되지 않으면 걸을 때마다 좌우로 흔들리게 되고 이 진동은 어깨에도 전달돼 어깨를 짓누르게 된다. 시중의 가방 중 끈 모양이 U자형이며 쿠션이 덧대져 있다면 어깨로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방 위치는 허리 아래로 10㎝ 이상 내려가지 않게 조정해야 한다. 가방의 위치가 허리 위쪽일 때는 허리와 다리에 가방 무게가 분산되지만, 가방이 허리보다 아래에 있으면 무게가 고스란히 어깨에 실리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대로 한쪽 어깨로만 가방을 메는 것도 좋지 않다. 한쪽으로만 무게가 실리면서 반대쪽 척추가 휘어져 척추측만증이 오거나 신체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관절 전문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10일 "무거운 가방은 어깨 통증 뿐 아니라 키 성장과 균형 잡힌 골격 형성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아이 옷을 갈아 입힐 때 무거운 가방 때문에 어깨에 끈 자국이 남았는지를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미국정형외과학회가 권고하는 올바른 책가방 사용요령이다.
▲체격에 맞는 사이즈의 가방을 사용한다.
▲가방을 멜 때 양쪽 끈 모두를 메며 허리벨트가 달려 있다면 꼭 사용한다.
▲매일 필요한 물건만 가방에 담아간다.
▲아이가 가방을 메거나 벗을 때 불편함이 없는지 관찰한다.
▲가방 속 가장 무거운 짐을 등 가까이에 둔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신학기가 되면 대다수 엄마가 아이의 가방 속을 철저히 검사하게 마련이다.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을 제대로 챙겼는지를 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이의 ' 책가방 속' 못지않게 아이의 책가방이 지나치게 무겁지는 않은지, 가방을 메는 습관이나 가방 끈 길이 등이 아이 몸에 맞는지 등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권고한다. 책가방이 자칫 아이의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방 무게는 체중의 10% 미만이 적당 = 아이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려면 가방 무게는 체중의 10% 미만이어야 한다.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의 체중이 28㎏이라면 적정 가방 무게는 2.8㎏보다 가벼워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한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 2학년의 가방 평균 무게는 약 3.4㎏으로 적정치를 크게 넘어서는 상황이다.
만약 가방의 무게가 적정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어깨, 허리 통증 뿐 아니라 신체에 부담을 주게 된다. 무거운 가방은 어깨와 허리 근육에 과도한 피로감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뒤로 쏠리는 무게 중심을 바로잡으려고 자연스레 상체를 앞으로 수그리게 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없게 한다. 또 척추 모양이 일자에 가깝게 변형될 수도 있다.
미국소비자안전위원에서는 아이들이 무거운 가방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져 사고를 당할 위험성이 커진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가방 무게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가방 속 짐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학교나 학원의 사물함에 물건을 놔두고 다니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하드커버 책보다 소프트커버 재질의 책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진도에 따라 분권되는 교재를 사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보조 가방을 활용해 짐의 무게를 분산시키거나, 바닥이 딱딱한 제품을 써 짐이 아래로 쳐지지 않게 하는 것도 요령이다.
만약 불가피하게 가방에 짐을 많이 넣어야 한다면 가방 속 물건 위치를 조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거운 물건을 위쪽이나 등 쪽에 붙도록 배치하면 가방의 무게에는 변함이 없지만 좀 더 수월하게 가방을 멜 수 있다.
◇가방 끈 길이, 가방 메는 방향도 중요 = 어깨끈은 가방을 멨을 때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짧게 해 가방이 등에 밀착되도록 하는 게 좋다. 가방이 등에 고정되지 않으면 걸을 때마다 좌우로 흔들리게 되고 이 진동은 어깨에도 전달돼 어깨를 짓누르게 된다. 시중의 가방 중 끈 모양이 U자형이며 쿠션이 덧대져 있다면 어깨로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가방 위치는 허리 아래로 10㎝ 이상 내려가지 않게 조정해야 한다. 가방의 위치가 허리 위쪽일 때는 허리와 다리에 가방 무게가 분산되지만, 가방이 허리보다 아래에 있으면 무게가 고스란히 어깨에 실리기 때문이다.
잘 알려진 대로 한쪽 어깨로만 가방을 메는 것도 좋지 않다. 한쪽으로만 무게가 실리면서 반대쪽 척추가 휘어져 척추측만증이 오거나 신체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관절 전문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10일 "무거운 가방은 어깨 통증 뿐 아니라 키 성장과 균형 잡힌 골격 형성에 방해가 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면서 "아이 옷을 갈아 입힐 때 무거운 가방 때문에 어깨에 끈 자국이 남았는지를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미국정형외과학회가 권고하는 올바른 책가방 사용요령이다.
▲체격에 맞는 사이즈의 가방을 사용한다.
▲가방을 멜 때 양쪽 끈 모두를 메며 허리벨트가 달려 있다면 꼭 사용한다.
▲매일 필요한 물건만 가방에 담아간다.
▲아이가 가방을 메거나 벗을 때 불편함이 없는지 관찰한다.
▲가방 속 가장 무거운 짐을 등 가까이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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