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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독일에 18억 규모... 올해 태양전지부문 80억 매출 전망]

엘오티베큠은 독일 라이볼트베큠으로부터 18억원 규모의 태양전지(솔라셀) 공정용 건식 진공펌프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독일 라이볼트베큠은 엘오티베큠의 진공펌프를 받아 박막 태양전지 장비업계 1위 기업인 스위스 올리콘솔라에 공급할 예정이다.

엘오티베큠 관계자는 "전날(7일) 20억원 수주를 포함해 태양전지부문에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50억원 가량을 수주했다"며 "올해 태양전지부문에서 80억원 상당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태양전지부문에서 올해보다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라이볼트베큠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국한됐던 진공펌프 영역을 태양전지 이외에 가스 등 산업용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공펌프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공정장비에 들어가 공급된 가스를 뽑아내고 장비 내 진공 상태를 유지하는 기능을 하며 건식(dry)과 냉각(cryo), 터보(turbo) 진공펌프 등으로 나뉜다.

한편 스위스에 상장된 올리콘은 라이볼트베큠과 올리콘솔라, 올리콘코팅 등 6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라이볼트베큠은 158년 역사를 보유한 진공펌프 전문기업이다.

강경래기자 b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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