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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독감 유행에 동난 치료제 일부 제약사선 신규 주문 중단까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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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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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9 2025/01/16 17:50
수정 2025/01/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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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독감 유행에 동난 치료제…일부 제약사선 신규 주문 중단까지 ‘울상’

근 10년간 독감 환자 최고치, 환자 1000명딩 의심환자 99.8명 수준
제약업계 "이미 생산 풀가동중…무작정 생산량 늘릴 수도 없어" 하소연


동절기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약국가에선 독감 치료제는 물론 해열제와 감기약까지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제약사들은 이미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보건 당국의 예측이 계속해서 빗나가면서 울상을 짓는 모양새다. 독감 치료제는 유효기간 문제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기처분해야 하는데, 매년 비슷한 일이 발생되고 있는 까닭이다.


사진. 게티이미지
겨울철 한파가 몰아치면서 독감 환자가 그야말로 폭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최근 10주간 꾸준히 증가해 외래환자 1000명당 99.8명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는 현재의 표본감치세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전월(2024년 12월) 대비 13.7배 높은 수치다.

특히 이번 독감 유행은 ▲7~12세(161.6명)와 ▲13~18세(177.4명) 아동 및 청소년층 전파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모든 연령층에서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약국 현장에서는 독감 치료제와 해열‧진통제 등 관련 의약품들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명의 환자가 독감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까닭이다.

의약품 주문 플랫폼인 '바로팜'의 자료를 살펴보면, 독감 치료제인 로슈의 '타미플루'는 이미 지난해 12월에 품절 알람이 2만건 넘게 접수됐고 안국약품의 진해거담제 '시네츄라'도 시럽과 경구제가 각각 8000건 넘게 확인됐다.

또한 종근당의 '페라원스'나 독감약과 함께 처방되는 덱시부프로펜 계열의 해열‧진통제 그리고 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시럽', '코대원포르테' 등의 진해거담제도 전반적인 수급 불안정에 시달리며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문제는 단기간에 독감 환자가 유례없는 수준으로 폭증하면서 일부 제약사에선 신규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독감 유행이 근 10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발생하며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라며 "판매 속도와 생산 일정 사이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으며 한시적으로 불가피하게 새로운 주문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제약사들이 제대로 된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서 공급 물량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제약사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채산성이나 약가 상한선 제한, 독감약 유통기한 등의 문제 때문이다.

또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품절 우려가 있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유통량을 확대하고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무작정 생산시설을 늘리거나 설비 투자를 확대할 수도 없다.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의약품의 경우, 약가 상한선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원료 가격이나 물류비, 보관비 인상 등으로 제약사가 임의로 약값을 올릴 수 없다. 제약사 역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므로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제품을 생산할 순 없는 까닭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부 독감 치료제는 독감 백신과 마찬가지로 유효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의약품의 유효기간은 식약처가 고시한 '의약품 등의 안정성시험 기준'에 따른 안정성 시험 중 장기보존시험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공산품이나 일부 식품과는 달리, 의약품에서 유통기한은 매우 중요하다. 유효기간이 지난 식품은 안전성에서만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의약품은 약의 효과를 좌우하는 '유효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앞서의 제약업계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는 A형, B형, C형의 3가지 항원형으로 매년 유행하는 종이 다르다"라며 "주사제 형태로 된 독감 치료제의 유통기한은 보통 12~18개월 정도인데, 겨울에 만들면 계절적 비수기인 여름에 유통기한이 도래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제약사가 생산 물량을 많이 확보해 놨는데 독감 유행 수준이 낮으면 모두 폐기처분 해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라며 "비슷한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번 독감 유행이 최소 1~2주 정도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아직까지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접종을 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라며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손씻기, 기침예절, 환기와 같은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절기별(16-17절기?24-25절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 현황. /사진제공=질병관리청질병관리청(질병청)이 "독감 유행 정점이 지났지만 여전히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이라며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을 서둘러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16일 질병청에 따르면 청이 운영 중인 의원급(300개소)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2025년 2주차(1월5~11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 이상 갑작스런 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이 있는 자)는 외래환자 1000명 당 86.1명으로 1주차(12월29일~1월4일) 대비 13.7% 감소했다. 다만 현재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예년의 정점과 비교 시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7∼12세(149.5명), 13∼18세(141.5명)에서 발생률이 높았고, 19∼49세(110.0명), 1∼6세(83.4명) 순이었다.

병원급(220개소)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에선 인플루엔자 입원환자가 2주차 1627명으로 1주차(1468명) 대비 10.8% 증가했다. 이는 외래환자 증가 후 후향적으로 나타나는 추세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고, 작년 동기간 대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2주차 기준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55.0%로 지난 주(62.9%) 대비 7.9%p 감소했다. 바이러스 유형은 2가지 유형 A(H1N1)pdm09, A(H3N2)이 동시 유행하는 상황으로, A형 중 (H1N1)pdm09(36.4%)가 가장 높고, H3N2(16.9%), B형(1.7%) 순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2024년 12월20일) 기간에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2종, 타미플루·리렌자로타디스크) 처방 시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인정돼 보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1년 1월1일~2024년 8월31일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025년 1주차를 유행 정점으로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감소 중이나 아직도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는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지금이라도 서둘러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0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 증상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우러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유행 안정 시까지 의료계, 관계부처와 함께 호흡기감염병 합동대책반 가동을 통해 유행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의료현장 의견을 수렴해 인플루엔자 유행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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