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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이 고혈압 치료제 덕분에 2분기(3월 결산법인) 어닝서프라이즈(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8일 대웅제약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1% 증가한 2분기 매출액(9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대증권의 기존 예상치를 6.4%나 웃도는 수치다.

대웅제약의 이런 깜짝실적에는 최근 출시한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이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2분기에만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한 1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주력 제품인 위장관 치료제와 치매 치료제 등도 40%대 성장이 기대되며, 대웅제약 대표 상품인 '우루사'도 처방 매출이 증가하면서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조윤정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력했던 영업력 강화 결과가 주요 제품의 매출 급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들 품목이 시장에 정착하면서 광고와 판매비용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기대감과 증권가의 호평 속에 9일 대웅제약은 장 초반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북한 핵실험 강행 소식 이후 하락을 거듭해 전날보다 2.39% 내린 4만4900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에 대한 각 증권사 6개월 목표주가는 현대증권이 6만4000원, 대우증권이 5만8000원이다.

대웅제약 A069620   거래소  (액면가 : 2,500)    * 10월 09일 16시 57분 데이터    현재가 44,900  시가 46,300  52주 최고 48,500  전일비 ▼ 1,100  고가 46,650  52주 최저 28,900  거래량 58,720  저가 44,500  총주식수 9,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