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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미래에셋증권은 9일 3월 결산법인인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지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제약업체안에서 가장 우수한 신제품 사이클을 입증했다며 목표주가 5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다만 높은 오리지널 제품 의존도와 경인방송 출자 참여 이슈 등은 경계할만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대웅제약 -목표주가 5만원 및 투자의견 매수 유지대웅제약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1% 증가한 130억원에 달해 당초 예상(90억원)을 44.0% 초과했음. 매출액 증가세도 예상보다 빠른 양상이고 대부분의 제약사들과는 달리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마케팅비와 광고선전비가 각각 20억원씩 감소하는 등 비용이 효과적으로 통제된 것에 따른 것.가장 긍정적인 것은 매출 총이익률이 53.8%에 달해 5분기만의 최고치에 도달한 것임. 수익성 개선 추세를 감안해 실적을 일부 상향 조정하나 초과이익 모형을 통해 도출한 5만원의 목표주가는 유지함. -실적 개선의 비결? 양호한 매출 믹스오랜만에 대웅제약의 제품 라인업이 참신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 즉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치매치료제 글리아티린, 당뇨치료제 다이아벡스 등 최근 출시 제품들의 출하 증가세가 양호함. 신규 3품목의 매출 증가분이 전체 매출 증가분의 56.2%를 차지함. 특히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은 성장속도가 빠른 ARB기전 고혈압 제제로는 국내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진출해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른 성장 속도가 기대되는 품목임. `도입신약의 명가`였던 과거의 위상이 서서히 복원되고 있는 징후임.-오리지날 의존도는 양날의 칼높은 오리지날 제품 의존도에 따라 상대적으로 높은 원가율, 연 매출 100억원대 이상인 관절염 치료제 에어탈의 대폭 약가 인하 우려, 경인방송 출자 참여 이슈 등은 여전히 무조건적인 낙관을 갖는 것을 경계하게끔 만드는 요소임. 그러나 오리지날 위주의 품목 믹스는 오히려 향후 약가 제도 변화에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돼야 할 것임. 에어탈의 약가 인하 충격은 출시 신제품군의 매출 증가로 상당부분 흡수될 것임.(황상연 애널리스트)＜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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