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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A069620   거래소  (액면가 : 2,500)    * 08월 17일 10시 15분 데이터    현재가 29,800  시가 29,400  52주 최고 32,400  전일비 ▲ 400  고가 30,000  52주 최저 17,750  거래량 19,060  저가 29,250  총주식수 9,878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스코틀랜드 항체전문 벤처기업인 헵토젠(Haptogen)사와 국내
최초로 인간 항체를 이용한 항생제 대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체결된 계약에 따르면 이번 공동연구는 인간 항체를 이용해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한
감염성 질환(녹농균, 황색 포도상 구균)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관련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90억 달러(9조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해외 공동연구는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9년간 정부와 대웅제약이 각각 90억원 씩 총 18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한다.

연구를 통해 대웅제약은 치료용 단백질 생산을 위한 동물세포 배양기술, 정제, 분석 등 개발 부문을,
햅토젠은 치료항체 개발에 필요한 원천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앞으로 3년 이내에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치료용 항체 후보 물질을 도출한 후,
이후 6년 동안 전임상과 임상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대웅제약은 자체 연구인력을 직접 스코틀랜드에 파견해 항체개발을 위한 기반기술과 노하우를
이전 받아 글로벌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봉용 대웅 연구본부장은 "이번 공동연구 계약으로 항체 개발 기반 기술에 대한 권리를 확보해
독자적인 항체 개발이 국내 최초로 가능해 졌다"며 "앞으로는 해외 공동연구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영국 등 유럽 진출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