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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 지도자가 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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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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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0 2008/02/2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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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셔틀외교 복원" "한미가 좋아야 남북관계도 좋아져"
● 취임 첫날부터 숨가쁜 4강외교
한·중 "실질협력 확대"… 한·러 "자원협력 강화"
글=임민혁 기자 lmhcool@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사진=전기병 기자 gibong@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자의 다른 포토보기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본격적인 '4강 외교'를 시작했다. 그는 25일 취임식 축하사절단으로 방한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주요 인사를 잇달아 만나 북한 핵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일, "셔틀외교 복원"

'첫 손님'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였다. 청와대에 도착한 지 40여분 만에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최근 몇 년간 독도·과거사 문제 등으로 소원했던 양국관계 복원을 상징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일본도 아키히토 일왕(日王)이 이례적으로 "이 대통령의 성공과 건강, 귀국의 번영을 기원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 일본…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첫 손님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했고, 후쿠다 총리는“일본에 대한 마음의 표출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양 정상은 그 동안 중단됐던 한·일 셔틀외교와 경제 각료회의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기업인 모임)을 만드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정치인들이 이를 이용하면 안 된다"고 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4월에 일본을 방문하고 하반기에 후쿠다 총리가 방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이 대통령 미국 방문 고대"

미국 축하사절단 대표인 콘돌리자 라이스(Rice) 국무장관과의 접견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미관계가 좋은 것이 남북관계에도 도움이 된다. 한미 관계는 좋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 동안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긴밀한 한미공조를 기반으로 비핵화를 최우선 원칙으로 하고 실용주의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라이스 장관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6자회담의 틀 안에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의 축하인사를 전하면서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4월 중순 방미일정을 추진 중이다.
▲ 미국… 이명박 대통령이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포옹 형식으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둘은“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북핵 문제에서 중국 역할 기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국무위원은 이 대통령을 접견하며 아직 발간되지 않은 이 대통령의 중국어판 자서전 '경영 미래'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탕 위원은 '과거를 개선하고 미래를 개척해 양국관계를 발전시키기 희망한다. 조속히 중국을 방문해달라'는 내용의 후 주석의 친서를 전달한 뒤 "에너지, 물류, 인문과학 분야까지 교류 폭과 실질협력을 넓히자"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북한이 6자회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중국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빅토르 주프코프(Zubkov) 러시아 총리와도 만나 자원외교를 포함한 양국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주프코프 총리는 "양국 협력이 확대되고 다양한 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한국도 러시아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 러시아… 이명박 대통령은 주프코프 러시아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개인적으로 러시아와 인연이 많다”고 했고, 주프코프 총리는“러시아는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26일에도 연쇄 정상회담

이 대통령은 26일에는 오전 8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훈센 캄보디아 총리,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우호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 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와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 중국…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대통령 자서전의 중국판인‘경영 미래’라는 책을 선물했다. 이 책은 중국에서 아직 발간되지 않았다.
입력 : 2008.02.26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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