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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저평가주, "반등장서 치고 나간다"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PER 5 & PBR 1 미만 종목 ... 수급호전시 강력한 주가복원력]
코스닥지수가 급반등한 가운데 주가수익배율(PER)과 주당순자산배율(PBR)이 동시에 낮은 저평가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투자심리가 안정되면 실적이나 순자산 대비 주가가 크게 하락한 이들 종목이 먼저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 탓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PER이 5배 이하면서 PBR이 1배이하인 저평가 종목들이 반등도 빠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PER이 5배 이하라는 것은 시가총액을 차치하고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또 PBR이 1배 이하인 종목은 최악의 경우 회사가 청산되더라도 현 주가보다 청산 배당금이 더 높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PER과 PBR은 주가를 결정하는 핵심 열쇠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반등장에서 주가 복원력이 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각 증권사별로 제시한 실적 추정 평균치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은 대동스틸과 한국선재, 세원물산, 사이버패스, 현우산업, 토필드, 홈캐스트, 성우하이텍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대동스틸은 이날 종가 3750원으로 전거래일대비 5.93%(210원) 올랐고, 한국선재도 종가 4250원으로 지난주말보다 4.94%(200원) 오르며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말 이후 연출됐던 급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폭이 미미했다.
대동스틸은 현 주가가 PER은 3배 정도며 PBR은 0.7배에 그친다. 동양종금증권은 "대동스틸이 포스코의 지정 대리점으로 안정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하다"며 3분기 영업이익을 11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000% 늘어나는 규모다.
한국선재도 PER 3.6배, PBR 1.1배 수준으로 저평가 매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다. 한국선재는 내년초쯤 코스피시장으로 이전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세원물산도 PER 4.5배, PBR 0.8배 수준의 저평가 자산주로 꼽힌다. 교보증권은 "앞으로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현대차에 안정적으로 차체부품을 납품하고 있고 마진율도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현우산업도 PER 4.8배, PBR 0.6배로 주가가 크게 저평가된 반면 3분기이후 실적개선이 주가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1억원정도로 전년동기대비 161% 증가할 수 있다"며 "다층 인쇄회로기판(PCB) 매출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원가절감 노력으로 3∼4분기 실적이 고공 행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토필드(PER 4.9배, PBR 0.9배)와 홈캐스트(PER 5.0배, PBR 0.8배), 성우하이텍(PER 5.1배, PBR 0.8배) 등도 저평가 유망주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실적개선과 성장성을 확보했지만 코스닥시장 평균대비 크게 저평가된 종목들이 반등장에서 상승탄력을 보일 수 있다"며 "단 월별실적 확인 등을 통해 3분기 실적개선 여부를 따져봐야 하고 수급이 불안하지 않은지도 체크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저평가株, "반등장서 치고 나갈까"
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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