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중증환자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해 최신지견을 공유하자는 취지를 담은 첫 번째 요양병원 상생포럼이 대성황을 이뤘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15일 전국 50여개 요양병원에서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더세인트요양병원(병원장 임선재)에서 제1차 요양병원 상생포럼을 열었다.

협회는 한발 앞선 요양병원을 벤치마킹해 장점을 배우고, 의료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상생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더세인트요양병원은 의료최고도, 의료고도, 의료중도 환자 비율이 80% 이상일 정도로 중증환자 비율이 높고, 기관절개술이나 PEG(경피적 내시경하 위루술) 등의 고난이도 시술을 많이 하는 의료기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1차 요양병원 상생포럼은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특강으로 진행된 제1세션에서 더세인트요양병원 임선재 병원장은 ‘요양병원 진료 특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앞으로 요양병원은 혈액투석, 재활, 말기암환자, 치매안심병동, 간병 급여화병동, 폐렴과 폐혈증, 격리환자(CRE, VRE), 재택케어, 임종실 등을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 시술 및 검사를 하고, 환자 중증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단언했다.
또 임선재 병원장은 기관절개술, PEG(경피적 내시경하 위루술) change, 방광루 설치, 중심정맥관, C-line, PTGBO(담낭배액술), PICC(말초삽입형중심정맥관) 등의 시술이 가능한 요양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더세인트요양병원 권소현 진료부장(신장내과 전문의)은 ‘요양병원에서 봉직의의 역할’ 발표를 통해 혈액투석, 폐렴, CRE 치료 전략을, 우경희 내과부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Sepsis(패혈증), Leaky gut syndrome(장누수증후군), CDI(Clostridium difficile Infection,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 HFNC(고유량 산소요법), Delirium(섬망), Vanishing bile duct syndrome(담즙울체성 간병증)의 최신지견과 치료사례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더세인트요양병원 오연식 간호부장(감염관리실장)은 감염병실(CRE/VRE)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제2세션 현장 견학에서는 참석자들이 8개 조로 나눠 더세인트요양병원의 병실, 격리병동, 재활치료실, 인공신장실, 의료장비 등을 둘러보면서 치료 노하우를 공유했다. 상생포럼 참석자들은 그 뒤 만찬을 겸한 간담회에서 질의응답과 환자 치료사례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은 "요양병원 상생포럼은 다른 병원의 장점과 치료 시스템을 배우면서 동반 성장하자는 취지의 모임"이라며 "한발 앞선 요양병원의 진료 노하우를 많이 배우고, 서로 의견을 교환해 환자들에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요양병원이 되자"고 당부했다.
암·희귀질환 지출 늘어…건보 약제비 8.5% 뛴 26조
연도별 진료비 및 약품비 지출 추이. 자료 :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경제]
건강보험의 약제비 지출이 고가의 암,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에 대한 적용이 늘어나면서 2023년에 전년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6일 2023년 급여의약품 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약품비가 26조1966억 원을 기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같은 해 기록한 전체 진료비 110조8029억 원의 23.6%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그 증가율은 진료비(4.7%)의 2배에 가깝다. 우리나라 경상의료비 중 의약품 지출 비율은 2022년 기준 18%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4.2%를 크게 웃돌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고가 항암제와 유전자 치료제 등 신약의 건보 급여 등재와 기준 확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약품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암과 희귀난치질환자 치료에 쓴 건보 급여 약품비는 각각 8402억 원, 2조5492억 원으로 전년보다 10.8%, 9.7%씩 늘었다. 2023년에는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에브리스디’ 등 24개 약제가 새로 건보 혜택을 받게 됐으며 중증아토피치료제 등 8개 약제는 사용 범위가 늘기도 했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약품비 중 60대 이상이 과반을 훌쩍 넘는 58.1%를 차지했다. 60대 환자의 약품비가 전체의 25.2%인 6조6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19.7%), 50대(16.9%), 80대(11.7%) 순이었다.
효능군별로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동맥경화용제 지출 규모가 2조8490억 원으로 가장 컸다. 항악성종양제(2조7336억 원), 혈압강하제(2조원), 소화성궤양용제(1조3904억 원), 당뇨병용제(1조3667억 원) 등의 순이었다. 고지혈증 치료제는 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매년 지출 1순위이며 고혈압·당뇨 등 다른 만성질환 치료제도 상위권에 올라 있다. 성분군별로는 고지혈증 치료제 에제티미브,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지출액이 6058억 원으로 지출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뇌기능 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5630억원), 고지혈증약 아토르바스타틴(5587억원),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4179억원), 고지혈증약 로수바스타틴(3377억원) 순이었다.
건보공단은 “보장성은 높이되 불필요하게 처방되는 의약품에 대한 분석을 확대해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힘 모으자
정부 메가펀드 조성 등 기업 글로벌 신약 목표 전력투구 뒷받침돼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지난해 의대정원 확대 문제로 촉발된 의정 갈등으로 인해 영업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정국 혼란으로 인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올해도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한 해지만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글로벌 제약 강국을 향한 희망을 향해 묵묵히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각 단체장들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이지만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전력 투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각 기업들도 앞다퉈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혁신 등을 올해 경영 목표로 설정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은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제약바이오가 국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는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고,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은 “지난 한 해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우리 제약업계에게는 지속적인 정책 이슈가 많은 한 해였다”면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연구, 개발해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도록 노력해 국내 제약 주권 수호와 세계 시장에 대한 도전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신약연구개발조합 홍성한 이사장은 “을사년의 첫걸음을 내디디며 혁신 신약 개발의 소망을 가지자”며 “좌고우면하지 말고 세계시장 개척의 행진이 계속 이어져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외적인 상황이 녹녹치 않지만 제약바이오업계의 글로벌 진출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 정부도 빠르게 정책적 결정을 내려야 할 때이다. 정부가 제약바이오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법적·제도적 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정부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제약 6대 강국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 3월 24일 발표한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에 따르면 글로벌 6대 제약강국 도약을 목표로 2027년 연매출 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창출(2030년 5개), 연매출 약 3조원 이상의 글로벌 50대 제약바이오기업 3개사 육성(2030년 5개) 등이 목표다.
아직은 부족하는 지적을 받고 있는 메가펀드 조성부터 약가제도 손질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신약 개발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력 투구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마중물 역할을 담당해야 정부가 세운 목표가 단순한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중소형주 약세
Rishabh Mishra, Benzinga
미국 주식 선물은 수요일 랠리에 이어 목요일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나스닥 100, 다우존스 선물은 상승한 반면 소형주 게이지인 러셀 2000은 개장 전 거래에서 하락했습니다.
수요일 대부분의 주식이 상승하면서 트레이더들은 예상보다 양호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반응했습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하여 11월의 2.7%에서 상승하여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66%,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8%였습니다.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025년 1월 31일 예정된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7.3%로 나타냈습니다.
선물 | 변동 (+/-) |
나스닥 100 | 0.48% |
S&P 500 | 0.33% |
다우존스 | 0.06% |
러셀 2000 | -0.19% |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ETF(NASDAQ:QQQ)는 목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SPY는 0.35% 상승한 594.86달러, QQQ는 0.45% 상승한 519.0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세션의 단서
수요일 미국 증시는 급등하며 2024년 11월 6일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일에 발표된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소비자 물가가 소폭 상승하여 경제학자들의 예상과 일치했습니다. 그러나 월간 상승폭은 3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JP모건 체이스(NYSE:JPM), 골드만삭스 그룹(NYSE:GS), 씨티그룹(NYSE:C) 등 여러 주요 은행이 4분기 실적을 호조로 발표했으며, 씨티그룹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S&P 500 내 대부분의 섹터, 특히 소비재, 통신 서비스, 금융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필수소비재주는 추세를 반전시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 703포인트의 큰 폭의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Index | Performance (+/-) | Value |
Nasdaq Composite | 2.45% | 19,511.23 |
S&P 500 | 1.83% | 5,949.91 |
Dow Jones | 1.65% | 43,221.55 |
Russell 2000 | 1.99% | 2,263.29 |
애널리스트의 인사이트
수요일 랠리가 끝난 후 크리에이티브 플래닝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찰리 빌레요는 X 게시물에서 S&P 500 지수 구성의 약 3분의 1이 '매그니피언트 세븐' 주식에 집중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공유한 차트에 따르면 이 주식의 집중도는 1년 전 28%에서 33.5%로 증가했습니다.
S&P 500 지수의 3분의 1 이상이 2년 전 지수의 5분의 1에서 증가한 '매그니피센트 세븐' 주식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 찰리 빌레요 (@charliebilello) 2025년 1월 16일
동영상:https://t.co/CRei7RqnLO pic.twitter.com/P69ATuGRHv
슈왑 금융연구센터의 채권 전략 담당 이사 콜린 마틴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CPI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였지만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재개되었다는 증거를 찾기 위해 이와 같은 보고서를 더 많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찰스 슈왑 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리즈 앤 손더스는 S&P 500 선도 수익률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사이의 스프레드가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P 500 선도 수익률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사이의 스프레드가 2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pic.twitter.com/SxoQO7TU9K
- 리즈 앤 손더스 (@LizAnnSonders) 2025년 1월 7일
위안비 캐피털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는 회복세를 유지한 반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 지출은 통제되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신임 행정부는 경제 성장을 강화하는 동시에 적자를 줄이는 어려운 과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노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제 확장을 방해하지 않도록 장기 수익률을 억제하면서 적자를 줄이는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참고 항목: 선물 거래 방법
다가오는 경제지표 발표
- 목요일 오전 8시 30분(동부 표준시)에 1월 11일로 끝나는 주에 대한 초기 실업수당 청구 데이터가 발표됩니다.
- 12월 미국 소매 판매 수치가 발표됩니다.
- 12월 수입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 1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설문조사 발표 예정.
- 11월 오전 10시(동부시간 기준)에 11월 기업 재고 데이터가 발표됩니다.
- 1월 주택 건설업자 신뢰지수가 발표됩니다.
- 금요일 오전 8시 30분(동부 표준시)에 12월 주택 착공 및 건축 허가 데이터가 발표됩니다.
- 동부 표준시 오전 9시 15분(동부 표준시)에 12월 산업 생산 및 용량 활용도 수치가 발표됩니다.
주목받는 주식:
- 뱅크 오브 아메리카(NYSE:BAC)는 목요일 개장 전 월스트리트가 개장 전 251억 9,000만달러의 매출에 주당 77센트의 분기 순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0.38% 상승했습니다.
- 모건 스탠리 (NYSE :MS)는 개장 전 수익에 앞서 1.49 % 상승했습니다. 분석가들은 150억 3,000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1.70 달러의 분기 순이익을보고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UnitedHealth Group Inc (NYSE :UNH)는 월스트리트가 개장 전 1,017억 6,000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6.72 달러의 분기 순이익을보고 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0.4 % 상승했습니다.
- 대만 반도체 (NYSE :TSM)는 4 분기 매출 및 EPS 추정치를 상회 한 후 4.83 % 상승했습니다. 최대 고객 인 Nvidia Corporation (NASDAQ :NVDA)도 2.04 % 상승했습니다.
- 시노버스 파이낸셜 코퍼레이션 (NYSE :SNV)은 수요일 9 월에 낙관적인 4 분기 재무 결과를보고 한 후 0.46 % 상승했습니다.
- 파월 맥스(Powell Max Ltd)(나스닥:PMAX)는 홍콩 및 아시아 금융 커뮤니케이션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매출 1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 사이의 기업을 타겟으로 삼아 84.66% 상승했습니다.
- 두유 인터내셔널 홀딩스(Douyu International Holdings Ltd)(나스닥:DOYU)는 시민 레닌을 공동 CEO로 임명하고 9.94달러의 특별 현금 배당을 발표한 후 23.76% 상승했습니다.
- 빅베어아이 홀딩스(BigBear.ai Holdings Inc)(뉴욕증권거래소:BBAI)는 수요일부로 케빈 맥클린언을 CEO 겸 이사회 멤버로 임명하면
암환자의 규칙적인 운동 “심장질환 위험 감소”
심근경색 위험 20%, 심부전 위험 16% 줄어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암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할 경우 심장질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암을 치료할 때 쓰는 약이나 방사선 등이 심장에 큰 부담을 주는 데다 암을 일으키는 염증은 심장질환의 발병 원인이기도 한 만큼 암환자는 심장질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데, 운동이 이를 상쇄시킨다는 내용이다.

삼성서울병원 암환자삶의질연구소 신동욱 교수 연구팀(1저자 펜실베니아 대학교 정원영 박사 및 암치유센터 조인영 교수, 공동 교신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미국 심장학회 ‘심장종양학(JACC: Cardio-Oncology, IF=13.6)’ 최근호에 암 진단 후 운동을 유지하면 심근경색과 심부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10~ 2016년 사이 암을 진단받은 환자 26만 9943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 전후 규칙적으로 운동한 집단(2만 7186명) △운동을 시작한 집단(4만 4852명) △운동을 중단한 집단(3만 649명) △암 진단 전후 모두 운동하지 않은 집단(16만 7256명)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운동은 주 3회 20분 이상의 고강도로 운동하거나 주 5회 3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한 경우 규칙적인 운동을 한 것으로 기준으로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암을 진단받고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62%로 가장 많았다. 암을 진단받고 난 뒤 되려 운동을 그만둔 사람도 11.4%였다. 10명 중 7명꼴로 암 진단 후 운동을 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결과다.

이에 연구팀은 암 진단 이전, 이후 모두 운동하지 않은 사람을 기준으로 심근경색과 심부전, 심방세동의 위험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규칙적인 운동을 암 진단 전후 모두 유지한 경우 심근경색 위험이 20%, 심부전 위험이 16% 감소했다. 또 암 진단 전에 운동을 안 했더라도 암 진단 후 운동을 새로 시작한 경우 심근경색 위험이 11%, 심부전 위험이 13% 낮았다.
암 진단 후 운동을 중단했더라도 이전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경우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20%, 심부전 위험이 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운동을 열심히 한 결과가 암 치료 중 잠시 중단했음에도 심장질환 예방 효과를 보인 셈이다.
정원영 박사는 “이번 연구는 규칙적인 운동이 암 생존자에게 심장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암 진단 이후라도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심장질환 위험을 줄이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관리 방법”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교수는 “치료 전후로 규칙적으로 충분한 운동량을 유지하는 환자는 10%에 불과하다. 많은 암환자들이 체력 및 신체기능 저하, 암 치료 후의 스트레스, 적절한 운동 방법과 양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운동은 암 치료 전부터, 암 치료 중, 암 치료 후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이를 가이드 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 27일 임시공휴일 증권시장 하루 쉽니다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오는 27일 증권시장과 파생·일반상품시장이 휴장한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이달 27일 주식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이 열리지 않다는고 밝혔다.
수익증권시장과 신주인수권증서·증권시장, 채권시장, 스타트업시장, 파생상품시장, 석유·금·배출권 등 일반상품시장 등도 휴장 대상이다. 장외파생상품 청산 업무와 거래정보저장소도 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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