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새내기주 인프라웨어(041020)의 강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후 두 달도 안돼 주가가 3~4배 상승했다. 8일 장중가 3만4500원 기준으로 공모가(7300원)의 4.7배, 시초가(9800원)의 3.5배로 주가가 뛰어올랐다. 내장형 브라우저란 주요제품도 생소하다.
인프라웨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이 높고 안정적 수익을 낸다는 점이 평가받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 1997년 설립 후 프린터 기종의 웹 번들(구입시 무료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공급에서 시작해, 브라우저로 주요 영역을 넓힌 인프라웨어는 임베디드(내장) 원천기술을 보유해 국내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내장형 브라우저 국내시장 점유율(인프라웨어 집계)

최근에는 내장형 브라우저인 `임바이더`로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과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모바일기술대상 정보통신산업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임바이더는 휴대폰, 디지털TV, 자동차 내비게이션,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다양한 무선단말기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무선단말기 내부에 탑재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술력이 있어도 주목받지 못하는 코스닥 종목들이 많다는 점에서 인프라웨어는 운이 좋은 기업이다.

휴대폰 브라우저 비중을 높여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휴대폰 제조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웨어의 임바이더는 세계적인 전문기업인 미국의 오픈웨이브, 일본의 액세스, 스웨덴의 텔레카 등을 제치고 지난 2003년 LG텔레콤에 이어 지난해 SK텔레콤의 단독 브라우저로 채택됐다.

공모물량 매도로 새내기주들이 급등과 급락을 오가는 사이에서 새내기주 인프라웨어는 기술력으로 코스닥시장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유상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세계에서 임베디드 브라우저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업체가 인프라웨어 포함해서 4개 뿐이다"라며 "앞으로 휴대인터넷 성장과 함께 인프라웨어의 성장 또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미 기술진화가 많이 진행되서 후발업체들이 신규진입하기가 쉽지 않고, 투입 인력 대비 매출규모가 크지 않아 대기업의 신규 진출도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인프라웨어 A041020   코스닥  (액면가 : 500)      * 12월 08일 16시 07분 데이터    현재가 35,000  시가 33,450  52주 최고   전일비 ▲ 2,200  고가 35,900  52주 최저   거래량 554,471  저가 32,500  총주식수 7,27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