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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아이 A039440   코스닥  (액면가 : 500)      * 12월 06일 16시 50분 데이터    현재가 4,300  시가 4,945  52주 최고   전일비 0  고가 4,945  52주 최저   거래량 2,544,098  저가 4,250  총주식수 9,800,000

[머니투데이 송광섭 기자]에스티아이(www.stinc.co.kr, 대표 노승민)는 TFT-LCD 유리기판의 슬림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총 60억원을 들여 식각(Glass Slimming) 생산라인을 구축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식각 작업이란 TFT-LCD 패널 제조과정에서 TFT-LCD 유리 기판과 컬러 필터 기판 제조 공정이 끝난뒤 두 기판을 합착한 TFT-LCD 패널을 더욱 얇게 해주는 기술로, 식각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될 경우 연간 15만장의 초슬림-초경량 TFT-LCD 유리기판 제조가 가능하다고 에스티아이측은 설명했다.

식각 관련 기술은 휴대폰 등 소형 전자제품과 일부 고가의 노트북에 활용될 예정이고, 앞으로 다양한 제품 군에 적용될 전망이다.

에스티아이는 이미 지난 1999년 세계 최초로 식각 관련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LG필립스LCD 등 관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티아이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식각액을 사용한 디핑(Dipping) 방식으로, 소형 및 대형 패널 사이즈에 대응이 가능하고 고 수율을 기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TFT-LCD 패널의 경량화 및 슬림화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평판디스플레이 패널의 두께는 대략 1.5mm 수준이지만 에스티아이의 기술력을 활용할 경우 이보다 현저하게 얇은 유리기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2011년까지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수요증대로 관련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어서 에스티아이의 재무구조 및 수익구조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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