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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아이디어 합병법인 설립..아시아 최대 규모 CG스튜디오 구축]게시글 내용
㈜디지털아이디어 합병법인 설립..아시아 최대 규모 CG스튜디오 구축]
온라인몰업체인 인터파크가 국내 컴퓨터그랙픽(CG)업체들을 인수, 합병법인을 만들어 영화산업에 진출한다.
㈜인터파크(대표 이기형)는 국내 메이저 CG업체 디티아이픽쳐스, 이오엔디지탈필름스, 인사이트비주얼 등 3개 업체를 인수해 시장규모 3조원에 이르는 헐리우드 영화 CG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달 1일자로 ㈜디지털아이디어라는 새로운 합병 법인명으로 출범하며 대표이사는 이승훈 사장이 겸임한다.
인수합병 대상 업체인 디티아이픽쳐스, 이오엔디지탈필름스, 인사이트비주얼은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남극일기, 태극기 휘날리며, 청연, 태풍, 중천, 포비든킹덤, 모던보이, 신기전, 놈놈놈, 국가대표 등 국내외 주요 영화의 CG작업을 도맡아 왔다. 이들 작품을 통해 청룡상과 대종상 기술상 등 10여 차례 이상 영화제에서 수상 해 기술력을 검증받은 업체들이다.
이들 3사는 강제규 감독의 기대작 마이웨이와 국내 최대 가상특수효과(VFX)가 투입되는 로보트 태권브이 등 대형 CG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디지털아이디어로 출범 이후에도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1월 아메리칸필름마켓에 참가해 올해 1000만달러 규모의 헐리우드 CG작품들을 수주 협의 중이다.
인터파크는 ㈜디지털아이디어 인수를 시작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CG스튜디오를 구축한 후 헐리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아이디어는 방송영상복합도시 브로맥스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고양시와도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일산 M시티에 입주하고 국내 최대규모의 VFX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다.
인터파크는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주요 관련 기업, 투자조합 등 여러 관계 기관과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영화콘텐츠, 디지털방송 송출사업을 담당하는 CJ파워캐스트와 국내외 영화 VFX 수주 및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아시아 최대 CG스튜디오를 만들기로 했다.
또 인터파크는 소빅창업투자와 함께 소빅글로벌CG투자조합을 결성해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모태펀드 조합에 선정됐다. 이 투자조합은 정부 75억원을 포함 총 150억원을 CG관련 산업에 출자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기도 고양 및 부천CG애니메이션사업과 연계된 추가펀드 결성도 준비중이다. 이번 출자는 해외 VFX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춰 CG 산업 전반의 활성화와 디지털컨텐츠 산업에 전략적인 지원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훈 인터파크 사장은 "CG산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아시아 최대 CG제작기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투입키로 해 1조원 이상의 신시장 창출이 기대된다"며 "오는 2013년까지 헐리우드 대형 CG프로젝트를 수주해 글로벌 메이저 CG스튜디오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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