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토론카테고리
게시판버튼
게시글 제목
턴어라운드株 '옥석' 가려라게시글 내용
|
|||||||||||||||||||||||||
|
3분기 실적이 확인되면서 올해 연간 기준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3분기에 턴어라운드를 확인한 종목들의 투자수익률은 10%가량으로 같은 기간 시장 평균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 투자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황영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기업이익 성장률이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한 기업들의 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평가해 봤더니 마이너스로 돌아서 있었다"며 "내년에도 주식시장 상승이 기대되지 않는 한 턴어라운드형 종목 투자에 대한 기대감은 줄어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턴어라운드 종목 중에서도 업황이 호전되거나 사업을 다각화해서 꾸준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는 곳을 선별해서 투자하면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엘림에듀, 바른전자, DM테크… =
내년에도 꾸준히 실적을 이어갈 수 있는 턴어라운드 종목으로는 케이엠더블유가 꼽힌다.
오남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며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의 망 투자 확대, 루슨트와 알카텔의 합병, 스마트 안테나 등 신제품 확대 등의 긍정적 요인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신망 장비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와이브로가 시장에서 확대될 때 실질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주가도 현 상황에서 매력적이다. 대우증권이 추정한 2006년과 2007년 연말 EPS를 기준으로 계산한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6.9배, 6.3배로 업종평균 11배보다 낮기 때문이다.
논술 전문기업인 엘림에듀도 실적 전망이 탄탄한 편. 특히 논술시장 확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그러나 올해 말 기준 PER가 27배 수준으로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보다 높다는 점은 주가 차원에서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DM테크놀로지도 기대되는 턴어라운드 종목이다. 이 회사는 DVD 전문업체로 출발해 최근 자체 브랜드로 LCD TV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마케팅 비용과 은행의 여신 축소 등으로 자금 부족을 겪어왔지만 올해부터는 구조조정과 부실자산 비용처리 등으로 턴어라운드했다.
이 밖에 자동차 부품회사로서 변속기 부품에 강점을 갖고 있는 경창산업도 과거 설비 투자 효과가 올해부터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 흑자전환기업 투자해 15% 수익 =
매일경제신문이 작년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57개 기업들의 투자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이들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평균 10%가량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가 11%가량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던 셈이다.
이는 57개 기업 중 2006년에도 꾸준한 실적을 이어간 기업들이 16개사(28%)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72%에 속하는 기업들은 '반짝 실적'이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작년 3분기 당시에 꾸준한 흑자 기조가 예상됐던 기업들만을 추려서 투자하는 전략을 취했다면 평균 15%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여기 속하는 대표적인 회사로는 대선조선을 꼽을 수 있다.
중소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는 대선조선은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작년 이맘 때에 비해 주가가 3배가량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누리투자증권은 당시 대선조선에 대해 "2006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동양시스템즈 새로닉스 한일단조 리드코프 등의 주가가 작년보다 10% 이상 올랐다.
[신현규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게시글 찬성/반대
- 1추천
- 0반대
운영배심원의견
운영배심원의견이란
운영배심원(10인 이하)이 의견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운영배심원 4인이 글 내리기에 의견을 행사하게 되면
해당 글의 추천수와 반대수를 비교하여 반대수가
추천수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해당 글이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댓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