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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케이엠더블유(대표 김덕용, www.kmw.co.kr)가 일본 수출을 확대하고 3분기 최대실적을 올리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일본 국제전기(Hike)에 57억4,000만원 규모의 KDDI 2.1G EV-DO rA 기지국 부품(Rx TTA, BIAS-T)을 공급키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공급 제품은 KDDI의 2.1G EV-DO rA 시스템 구축시 안테나 하단에 부착되어 수신단의 로스(loss)를 개선, 셀 커버리지(Cell Coverage) 향상에 기여하는 기지국 부가장비인 Rx TTA(Tower Top Amplifier)이다.

KMW는 현재까지 국제전기(Hike)를 통해 6,000대를 공급했으며, 올 3~9월 평가결과 KDDI의 모든 기지국에 이 장비를 채용하기로 했다. KDDI의 단독 공급자로 지정된 국제전기를 통해 KMW가 개발 공급하는 거래방식이다.

KDDI의 2.1G EV-DO rA 기지국은 향후 2008년까지 약 15,000~18,000 국소 설치될 예정이며, Rx TTA는 기지국당 3대가 소요돼 총 수요는 약 45,000~54,000대(330억~4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 밖에도 KMW는 KDDI의 800MHz 대역 주파수재배치(2006년부터 2012년까지 점진적 전환)와 관련, 타사업자와의 주파수 간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외부에 장착하는 필터 단품에 대한 공개입찰 결과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필터는 약 100,000대(약 270억원) 정도 소요되는 물량으로 올 8월 인증시험을 통과하여 10월부터 초도납품이 시작될 예정이다. 1차로 내년 3월까지 14,000대(약 38억원)가 소요될 예정이다

KMW는 최근 월 생산능력이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매출은 약 280억원을 상회, 창사이래 분기당 최대매출 및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또한 최근 회사는 5년여만에 임금인상을 단행했으며, 임직원의 사기앙양을 위해 연간 8억여원의 예산을 책정하여 'PI(Performace Incentive)제도'란 성과평가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제도를 시행한지 한 달여만에 20여건 이상의 과제가 접수될 만큼 직원들의 반응이 좋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11월초에 있을 'KRX 상장기업 Expo'의 기술선도관(Leading Technology)에 참관하여 차세대 통신방식인 TDD 방식에 관한 핵심적인 부품인 TDD SWITCH, TDD TMA를 비롯 망최적화를 구현할 수 있는 하이엔드 안테나(2Way/3Way 하이브리드 안테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병환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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