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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케이엠더블유는 미국지사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하이브리드 투 웨이 안테나(Hybrid 2 way antenna)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안테나의 수요는 과거 안테나빔의 고정형에서 상하조정형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최근 기지국 환경이 복잡다변함에 따라 안테나 빔을 상하좌우까지 조정할 수 있는 안테나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선진 안테나업계에서 앞다투어 이를 개발해왔다.

이 회사는 시장흐름을 미리 예측하여 2004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후 미국, 뉴질랜드, 중국 등에서 엄격한 현장시험을 거쳐 성능 및 품질을 인정받아 본격적으로 영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미국 특허까지 획득함에 따라 시장개척에 날개를 달은 격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특허는 전자적 기능과 기계적 기능이 조합되어 안테나의 빔을 지형지물, 가입자밀도, 인접기지국셀의 반경 등을 감안하여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첨단기술로서, 망최적화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됨에 따라 망최적화를 용이하게 이룰 수 있기 때문에 통신사업자는 망최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테나의 복잡하고 지저분한 모습이 도시미관을 해치는 흉물화됨에 따라 환경친화형 안테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 제품이 이에 가장 적합한 안테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특허 제품은 2004년부터 출시되어 루슨트, 스프린트, 차이나유니콤 등에서 현장시험을 거쳐 성능 및 품질에 대한 인증을 마친 상태이다.

루슨트는 지난 1년간 뉴질랜드의 실제 통신망에서 현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루슨트의 망최적화 프로젝트(Dynamic Optimization of Mobile Communications Network)의 핵심제품으로 선정되었다고 미국 언론에 발표했으며, 베리즌(Verizon) 등 세계 유수의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영업중이다.

또한 미국 3대 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는 2004년 미국 휴스턴에 있는 실체 통신망에 연동하여 8개월간 현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KMW의 망최적화의 핵심제품을 선정했으며 그간 1,000여 개의 안테나를 미국 전역에 설치 운용중이고, 망최적화프로젝트가 본격 진행되는 경우 큰 물량이 수주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군다나, 내년부터 시작될 스프린트의 4G 와이브로시스템에도 핵심 제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케이엠더블유는 미국 2대 통신사업자인 Cingular에 이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내년 1/4분기 중에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중국 차이나모바일에 공급되어 현재 설치 운용중이며, 향후 3G통신사업자가 선정되어 본격 투자가 이루어질 내년에는 망최적화를 전제로 한 기지국투자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그밖에 이 제품은 환경친화형 안테나로서,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는지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이며 도심의 미관을 개선할 수 있음에 따라, 향후에는 상당수의 안테나가 환경친화형으로 대체될 수 있는 촉진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2004년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곳곳에 특허출원 됐는데 그중 미국특허가 가장 먼저 등록된 것이다.

문병환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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