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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K모 임원 "롯데관광측 주장 사실과 달라"게시글 내용
이에 대해 K 임원은 12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그는 "롯데관광 측에서 컨설팅을 의뢰해 보고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지만, 롯데관광개발의 온라인 사업을 위해 새로 사이트를 만들거나, 기존의 사이트를 인수하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을 뿐"이라며 "인수 가능한 기존 사이트로 마이데일리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내 역할은 거기까지였다"며 "이후 협상이나 계약 과정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롯데관광이 당시 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겠다느니 어쩌니 하면서 조급증을 보일 땐 언제고, 이제 와서 '공모' 운운하다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 임원은 "이 때문에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당하고 있다"며 "어떻게 대응할지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관광개발의 고위 임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마이데일리 인수 제안은 국내 최대 포털의 한 관계자가 마이데일리 측과 공모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롯데관광에 따르면 김기병 회장은 지난 7월 지인으로부터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의 K 모 임원을 소개받았다.
이 임원의 경력과 능력을 인정한 김 회장은 그에게 롯데관광개발의 온라인 사업 가능성에 관한 컨설팅을 의뢰했고, 지난 7월 31일 이 임원은 컨설팅 보고서 말미에 '마이데일리를 인수하는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에 김 회장은 "내가 인터넷에 대해 뭘 알겠느냐"며 "전문가의 의견을 참조하자"며 마이데일리측과 접촉했다는 것.
롯데관광은 K 임원을 최재희 마이데일리 사장과 같이 고발하지 않은 데 대해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법정에서 정황이 드러나면 그의 역할도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마이데일리 인수와 관련해 12일 "마이데일리 측이 이번 계약을 놓고 '합법적 계약' 운운하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롯데관광은 해명자료를 통해 "모든 것은 향후 법정 소송을 통해 명백하게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사기와 기망으로 일관하고 있는 최재희 사장의 발언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 사장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마이데일리 뉴스 독자들에게 무릎꿇고 사과하라"고 덧붙였다.
롯데관광은 "8월7일 롯데관광측 임원들이 최 사장에게 비정상적인 가계약 과정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정상적인 계약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이의를 제기했고 ,최 사장이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롯데관광은 "계약이 정상적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최 사장 스스로 인정했다"며 "당시 이를 목격한 증인만 해도 10여명이 넘고, 이런 사례가 무수히 많지만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더 이상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데일리는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계약을 마쳤음에도, 마치 최 사장이 사기를 친 것처럼 호도했다"고 롯데관광측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김성휘기자 sunn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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