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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이용객 사상최대…여행株 실적은?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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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여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늦은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25일 관련업계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하루 이용객이 8만명이었으며 주말인 8월 12, 13일에는 10만명을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이용객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행업계에서는 8월이 연중 최성수기로 수익성이 최고에 달한다.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이 이렇게 늘어나자 여행사들의 올 실적에 대한 증권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원섭 동부증권 연구원은 25일 여행사 실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표적 지표로 패키지 이용자수, 패키지 판매가, 항공권 원가라고 설명했다.
지난 수년간 상위 30개 패키지 여행사로의 쏠림현상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2000년 하나투어와 2001년 자유투어, 2005년 모두투어, 2006년 롯데관광개발 등의 상장으로 상위 4개사는 약진하고 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패키지 이용자수 증가율이 최고치를 증가하며 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과 자유투어는 상장에 따른 인력증원, 광고 선전비 증가로 뛰어난 실적호조를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패키지 이용자수 증가의 이익을 얻고 있기는 하다.
물론 패키지 이용자수로만 여행사들의 실적을 추정할 수는 없다. 여행사가 패키지 원가 미만으로 여행객을 유치한다면 실제 매출의 증가는 없이 판관비만 높이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올 2분기 롯데관광개발의 패키지 판가는 상승했지만 이용자수의 상대적 약세로 실적은 상대적으로 그리 좋지 않았다. 반면 자유투어는 패키지 이용자수는 대폭 증가했지만 패키지 판매가가 인하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더불어 여행사가 항공사로부터 확보하는 좌석 구입단가와 선납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환수할 수 있는지도 실적판단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 모두투어의 경우 단제좌석판매를 6월부터 대폭 늘렸지만 모집인원수가 이에 반응하지 않아 항공권 원가가 대폭 상승하기도 했다. 7, 8월 모집인원수는 개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여행관련주들이 여행 성수기인 7~8월 들어 대부분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심 연구원은 "여행관련주들의 주가 전망을 위해서는 대장주인 하나투어를 우선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상최고 실적을 이어가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호조세임에도 불구하고 유통물량이 적어 외국인의 영향력을 많이 받는 만큼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기관이 받아내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초기 상장할 때 '롯데' 브랜드로 개인들의 선호도가 높았던 점을 지적했다. 개인이 시세차익을 달성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9월초 지분 18.44%의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한번 더 조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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