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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롯데관광개발이 3일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9시32분 현재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전일대비 13.07% 급등한 7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상한가를 포함해 3일 연속 급등세다.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자로 선정돼 향후 수익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부증권이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심원섭 동부증권 연구원은 "11만원의 목표주가는 여행부문 가치인 1633억원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으로부터 기대되는 총 현금흐름 1조 8690억원의 현재가치인 9803억원을 합산한 1조1436억원을 발행주식수 1000만주로 나눈 수치"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용산 프로젝트는 사업계획에서 입주자를 모집하였기 때문에 미분양 리스크가 없다"며 "주거비중을 줄이고 분양가가 높은 호텔·상가 비중이 높기 때문에 향후 막대한 규모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심 연구원은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와 연계해 연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집객할 수 있는 관광단지로 육성할 경우, 본업인 여행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광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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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ah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