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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한달새 2배↑ "땅파면 오른다?"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용산·포천 개발 기대감으로 한달새 110% 올라]
롯데관광개발의 최근 상승세가 눈부시다.
8일 롯데관광개발은 전날보다 4400원(11.46%) 오른 4만2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초엔 4만4000원대를 찍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6월14일 전고가 3만6400원을 기록한 이후 롯데그룹과 상표권 분쟁이 소송으로 치달으면서 하락해 8월중순엔 간신히 2만원대에 턱걸이했었다. 하지만 이후 급등하며 최근 한달새 85%에 가까운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에도 거래량이 급증하며 전날보다 5000원(14.97%) 오른 3만84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관광사업 호재보다는 용산과·포천 개발을 재료로 최근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최고층빌딩 건설경험을 가진 건설업체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10월 중순쯤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입찰제안서를 한국철도공사 측에 제출할 예정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25조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로 철도공사 부지 및 부근 서부이촌동 노후 주택가 일대를 국제 업무단지 및 고급주거 문화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엔 국내 최고층인 150층 국제 업무타운 빌딩이 들어서고 중국 상해 천진 청도 등을 오갈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이 들어선다.
서울시와 철도공사는 오는 10월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10년부터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게 되며 철도공사와 서울시가 각각 20%, 5% 지분으로 참여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철도공사와 롯데관광개발이 공동사업을 하고 있는 친밀한(?) 관계인데다 롯데관광개발과 컨소시엄을 함께 구성할 예정인 건설업체가 고층빌딩 경험이 충분한만큼 사업참여가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철도공사와 롯데관광개발은 관광상품 개발, KTX 객실내 음료판매 등 사업을 영위하는 KTX레져에 각각 51%, 39%씩 지분투자하고 있다. KTX레져는 향후 상장을 목표로 북한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준비중이며 KTX로 한정돼 있는 음료판매 등을 향후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으로 확대,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포천관광타운 사업은 3조7000억원 규모다. 롯데관광개발과 포천시는 이미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로 복합 관광휴양 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의 심사는 통과했으며 현재 행정자치부 사업 심사 발표를 앞두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이렇듯 개발사업에 이름이 오르는 이유는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의 이력에 근거한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매제이기도 한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서울 광화문의 파이낸스센터, 동화면세점 건물 완공 등 이미 많은 '개발'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바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관광업체이면서 '개발'을 회사명에 붙인 것도 이러한 연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관광개발의 최근 주가 급등엔 용산 등 개발사업 호재가 뒤에 있는 것 같다"며 "아직 사업참여, 지분구조 등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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