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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후 실적 좋아진 코스닥株게시글 내용
기업 인수합병(M&A)이 이뤄지면 영업실적도 개선될까. 적어도 코스닥 시장에선 이런 현상이 그리 뚜렷해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말부터 올 1분기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이뤄진 20여 건의 기업합병 중 올 2분기 실적 개선이 이뤄진 기업은 7곳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주가흐름이다. 합병 및 실적 개선에 대해 투자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합병이 이뤄진 24개 기업 중 올 2분기 실적이 개선된 곳은 7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기업들 대부분은 6월 이후 큰 폭으로 주가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엠비성산, 에피밸리, 나우콤 등 합병이 이뤄진 기업들의 6월 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주가는 모두 20%가 넘는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업합병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다"면서 "투자자들에게 어필하려면 적어도 2~3분기 연속 실적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란 입장이다.
지난해 말 엠비메탈과 합병한 엠비성산(옛 한국성산)은 올 1분기에 이어 이번 2분기에도 합병시너지가 나타나며 2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1~2분기)로만 보면 매출 3291억원, 영업이익 118억원,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순이익도 121억원 이상 증가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종덕 엠비성산 대표는 "전장사업부와 메탈사업부 모두 구리를 원재료로 하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상승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모바일 방송 및 콘텐츠 전문기업인 옴니텔은 2002년 상장 이래 뚜렷한 실적 호전세를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엠닥스를 인수하고 사업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올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로만 보면 영업이익 4억5400만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순이익도 126% 증가한 2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검색 포털 엠파스와 전격 합병한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당초 시너지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높았지만 최근 정착해 가는 모습이 뚜렷하다. 올 2분기 SK컴즈는 매출 546억원과 영업손실 12억원, 당기순손실 15억원을 각각 기록해 적자를 지속해 갔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 동기(26억원)와 전 분기(43억원)에 비해 각각 54%, 72% 개선됐다. SK컴즈 측은 "하반기엔 싸이TV 오픈 등 신규서비스와 함께 포털 검색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솔루션 업체인 윈스테크넷과 개인 방송 아프리카가 합병한 통합법인 나우콤도 뚜렷한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대우증권은 "저작권 소송과 대표이사 구속 등 실적 외적인 재료로 주가가 급락했다"면서 "양호한 2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하반기 전망으로 'V'자형 반등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철진 기자 /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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