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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산(024840)과 엠비메탈이 합병회사인 '엠비성산'으로 재탄생한다.

한국성산은 26일 주주총회에서 엠비메탈을 흡수합병하고, 회사명을 엠비성산으로 바꾸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엠비메탈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한국성산과의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주총이 원안대로 통과됨에 따라 엠비메탈과 한국성산은 내년 1월31일을 합병기일로 합병절차가 마무리되, 엠비성산 합병신주는 내년 2월29일 교부돼 3월3일 상장될 예정이다.

엠비성산의 주식수는 총 2612만9031주이고, 최대주주인 모보(051810)의 지분율은 35.9%로 황보명진 회장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48.32%가 된다.

엠비성산의 대표이사로는 홍종찬 발레오(VALEO) 공장장이 선임됐다. 홍 신임대표는 1997년부터 프랑스의 자동차 부품회사 발레오의 공장장을 맡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만도기계 등에서 엔지니어를 지냈다.

엠비메탈 관계자는 "이로써 엠비성산은 자기자본 600억원, 총자산 1500억원에 올해 기준으로 매출액이 5300억원에 육박하는 우량제조업체가 된다"며 "기존 한국성산의 자동차용 전장부품 사업부문과 엠비메탈의 비철금속(구리, 알루미늄) 원료 사업부문이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