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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모보의 자회사 엠비메탈이 한국성산을 통해 우회상장한다.

한국성산은 12일 엠비메탈을 흡수합병한다고 12일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1.1612903이다.

회사 측은 신규사업을 통해 매출 증대와 수익성 향상을 실현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주총 예정일은 12월26일, 합병기일은 내년 1월31일이다. 주식매수청구가격은 한국성산 3550원, 엠비메탈 3600원.

모보(051810)는 지난달 한국성산 인수대금 잔금지급을 완료해 현재 엠비메탈과 함
께 한국성산 주식 43.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모보는 내년초 산업용케이블과 비철금속원재료, 자동차전장부품(합병법인)으로 사업부문을 재편하게 된다.

모보 관계자는 "두 계열사의 합병은 5년여만에 엠비메탈의 증시 재진입 기회일
뿐 아니라 모보-엠비메탈-한국성산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며 "3개 회사 모두 구리 등 비철금속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만큼 비용절감 및 생
산성 향상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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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의성 (esr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