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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모보(051810)가 한국성산(024840) 인수를 끝마쳤다.

한국성산은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모보와 모보 자회사인 엠비메탈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들을 이사로 선임했다. 대표이사는 정수경 엠비메탈 경영정보실장이 선임됐다.

한편 모보와 엠비메탈은 한국성산을 인수하면서 총 338억원을 들였다. 이중 38억원은 모보의 운전자금으로 충당했지만 나머지는 차입으로 충당했다.

모보는 신한은행과 신한생명보험, 신한캐피탈 등 3사를 대상으로 30억원씩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 90억원을 조달했고 한신상호저축은행에 주식 및 채권을 맡기로 30억원을 마련했다. 또 엠비메탈은 신한은행 50억원, 신한캐피탈에 주식을 맡기로 각각 50억원과 30억원씩 총 80억원을 차입했다.

모보는 올해안으로 엠비메탈과 한국성산을 합병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