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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혼다 코리아는 올해

60대만을 판매하려던 계획을 수정,

올해 120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시빅 하이브리드(사진 왼쪽)

는 반영구적인 전기모터를 지니고 있어

교체시의 추가비용 부담이 없다"면서

"연비도 뛰어나 운전자들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이브리드카는 배터리

교체시 1000만원가량이 추가로 소요

된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혼다가 대체에너지 개발 및 제품의 연비 향상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모델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국내 세단 중 최고인 23.2km/ℓ

(국내연비측정기준)의 연비를 자랑한다는 것이 혼다측의 설명이다.

4도어 세단인 시빅 하이브리드는 '3 Stage i-VTEC' 엔진과 소형·고효율화를

꾀한 'IMA(Integrated Motor Assist)' 기술이 탑재돼 있다.

또 완전전자식 무단변속기(CVT)인 '혼다 멀티매틱S'를 장착했고 지금까지

발매된 여타 하이브리드카와 달리 배터리를 교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3390만원이다.

한편, 국내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였던 도요타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은 RX 400h를 현재까지 41대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동안

고작 56대를 판매한 것에 비하면 선전하고 있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도요타는 지난 17일 최고급 세단으로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LS 600h(사진 아래)와 LS 600hL을 일본에서 출시하는 등 하이브리드카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LS 600시리즈는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동력을 동시 구현하는 V8 5.0리터 엔진을 장착하고 풀타임 전륜 구동 방식을 가능케 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일본에서 출시된 LS 600h를 오는 7~8월쯤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하는 상황이어서 국내 출시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은 분명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면서 "일본 브랜드가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선점해가기 전에 국내 업체들도

기술개발을 서두르고 정부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면 생각보다 빨리 국내

하이브리드카 시장도 성숙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