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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A023530   거래소  (액면가 : 5,000)    * 10월 31일 17시 29분 데이터    현재가 357,000  시가 351,000  52주 최고 425,500  전일비 ▲ 7,000  고가 365,500  52주 최저 300,000  거래량 35,241  저가 351,000  총주식수 29,043

[머니투데이 홍기삼 기자]롯데쇼핑은 오는 2008년 상반기에 중국 수도인 베이징의 핵심 상권인 왕푸징(王府井)에 중국 백화점 1호점을 오픈해 본격적인 중국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31일 주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날 중국 은태그룹 자회사인 ‘절강은태백화유한공사(浙江銀泰百貨有限公司, Zhejiang intime department store co. Ltd)’와 합자법인(조인트벤처)인 ‘LOTTE은태백화유한책임공사(樂天銀泰百貨有限責任公司)’를 설립해 50%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은태그룹의 부동산개발회사인 길상대하(吉祥大厦)가 신축중인 건물에 롯데의 합자법인이 임차 출점하는 방식이다. 임차기간은 2008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10년이며 연장재계약 우선권을 갖는다고 롯데 측은 밝혔다. 임차면적은 약 2만3000평이고, 백화점 영업면적은 1만3000평 규모다.

롯데의 중국명인 낙천(樂天)과 은태그룹의 은태(銀泰)를 합친 ‘낙천은태백화점(樂天銀泰百貨店)’이 중국 진출 백화점의 상호로 사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롯데의 주장처럼 중국 백화점이 제 기간 내에 오픈할 지는 두고 볼 일이다. 롯데백화점은 올해초 연말까지 모스크바백화점을 오픈하겠다고 밝혔지만, 모스크바점장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사의를 표명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연내 오픈이 불가능해진 실정이다.

한편 롯데쇼핑은 베이징 외에도 상하이 등 또 다른 중국 도시에 백화점을 진출시키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다. 베트남에도 롯데마트 설립을 추진중이다.

홍기삼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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