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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코스닥이고, 어떤 코스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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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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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1 2013/04/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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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북한의 대립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신고가를 지속하고 있는 미국시장과 전쟁위협을 계속하는 북한이 가장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곳이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다. 

 

정말 북핵이 문제일까?

 

원래 우리시장은 세계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2009년 서브프레임 사태때 우리시장은 가장 큰 폭으로 빠졌으나 경기가 회복되면서 반등 역시 가장 빠르게 보이면서 우리시장은 전세계 경기에 대해서 고베타의 성격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지금 미국지수는 신고가 행진중이다. 서브프라임 사태 진정이후인 2011년 이후 3년동안 미국시장은 20%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우리시장은 6%정도 하락했다. 세계의 경기에 민감하다는 한국 주식시장이 지금 미국시장과는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시장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

 

 

현재 많은 사람들이 코스피가 저평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의 PER 8.65배는 우리시장의 평균 PER 10.5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며 일본 시장의 절반이다. 

소위 말하는 딥밸류(deep value)구간이다. ‘절대적으로 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 문제가 해결된다면 우리시장은 반등할 것인가?

 

북한문제가 해결되면 코스피는 반등할 것인가?

 

그렇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가지 정도를 말한다. 하나는 큰 규모의 경기부양책, 또 하나는 중국시장의 턴이다. 

 

우리시장이 미국시장과 디커플링을 보인 큰 가장 큰 이유는 북한핵이 아니라 엔화약세였다. 


 

 

2011 100엔당 1400원에서 1500원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2012년 말들어 급속하게 원화강세를 보이더니 최근에는 1130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일본과 경합제품에 많은 우리나라에는 직격탄이었고 그 극명한 예가 현대차와 도요타의 주가이다

 

2011년 중반까지도 토요타는 한해에만 20% 가까이 급락했다. 그러나 엔화약세가 본격화되는 2012년말부터 토요타의 주가는 급속하게 오르기 시작, 현재 2011년 초에 비하면 약 40%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의 주가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는데 2011년 중반까지만 해도 토요타와 정반대로 20%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으나 2011년 말부터 급속하게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2011년 초보다 약간 빠진 상태이다. 

 

역설적으로 최근에는 세계적인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원화에 비해서는 강세를 보였는데, 북한문제가 시장에 정면으로 대두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지금 단기적으로는 북한 문제가 환율 이슈는 덮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북한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환율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북한문제가 해결되면 코스피는 단기적인 랠리를 보여줄 수도 있다. 아마도 낙폭이 과대했던 중후장대한 산업들 - 조선, 건설, 해운, 화학- 이런 종목들이 반등할 수는 있지만 오래가기는 힘들다. 2011년부터 우리시장을 짓눌렀던 환율문제는 해결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결국은 코스닥이다. 

 

코스피가 어려운 세가지 이유는,

1.     시총 상위 종목중에는 여전히 일본과 경합중이거나,

2.     중국과 연관이 되어 있거나

3.     개별적인 노이즈가 있는 업종이 많다. 

 

자동차 주가 첫번째라면 조선, 화학이 두번째다. 중국은 여전히 부패와의 전쟁등 안정에 방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중국자기장에 있는 업종은 쉽지 않다. 세번째 개별적인 noise가 많은 업종은 은행, 건설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삼성전자는 일본기업과의 경쟁에서 압도하면서 여기에서 벗어나 있으나 200조가 넘는 시가총액으로 현 시장의 체력 상태에서는 수급적으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코스닥은 여기로부터 자유롭다. 특히 현정부의 정책적인 수혜까지 받고 있다. 최근의 코스닥 강세현상은 충분히 이유가 있는 것이다. 

 

다만 모든 코스닥도 모든 종목이 가는 것은 아니다. 코스닥 강세종목은 다시 세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다.

 

1.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연관이 되어 있다.

2.          내수주이다.

3.          ‘ tangible’의 영역에 들어선 바이오주이다. 

 

첫번째 범주는 워낙 잘나가는 삼성전자 스마트 폰과 연관되니 당연히 실적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이번에 시총 1조를 돌파한 파트론091700을 들 수 있겠다. 이 범주의 종목들 강세를 2012년도 하반기부터 나타났는데, 최고 부품주는 카메라와 케이스 관련주였다. 

그런데 여기서 눈여겨 볼 종목이 있다. 인터플렉스051370이다. FPCB 제조회사인 인터플렉스는 파트론보다 훨씬 빨리 움직였다. 그 후로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고사양화 되면서 본격적으로 파트론, 옵트론텍082210 이 주목을 받게 되면서 급속하게 상승탄력을 받았다.


 

 

인터플렉스는 애플비중이 높다고는 하지만 FPCB 단가가 많이 낮아졌다는 것도 큰 원인이다. 카메라 관련주도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케이스 부분에서는 삼성전자의 움직임이 이미 나타났다. 

 

두번째 범주인 내수주는 코스닥 거래소 할 것 없이 이미 랠리중이다. 거래소 대표적 내수주인 음식료주는 신고가 행진중이다. 코스닥에서도 대표적 내수주인 홈쇼핑주의 랠리는 돋보인다. 거래소에서도 롯대쇼핑023530, LG생활건강051900은 시가총액에서 이미 삼성전기009150, 롯데케미칼011170등을 한참 제쳤다.

 

최근 랠리를 보인 바이오주의 경우 이전과는 조금 다른 양샹을 나타내는데, 소위 말하는  ‘tangible’ 의 영역에 들어선 종목들이 랠리를 보였다. 바이로메드084990의 경우 성공이라는 단서가 붙기는 하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시총 수조원설이 공공연하게 회자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주가는 기본적으로 기대를 갖고 움직인다는 속성을 생각해보면 관심그룹군이다.

 

환율이 바뀌지 않는다면, 지금의 이 기조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수급이 뒷받침될 수 없다면 주가는 오를 수 없다. 코스닥의 우위는 북핵사태가 마무리 된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가장 큰 이유이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되는가?

 

1.     안오른 내수주:

거래소든 코스닥이든 오르지 않은 내수주들이 있다. 개별종목 이슈가 있거나 시총이 커서 상대적으로 움직이기 부담스러운 종목들이다. 이러한 종목들은 거래소든 코스닥이든 관심권이다.

2.     후발 스마트폰 관련주:

이들의 경우 선발주보다는 후발주에 관심이다. 탄력은 이들 후발주들이 훨씬 높을 수 있다.

3.     삼성전자, LG전자의 새로운 투자 관련주:

대표적인 종목이 OLED TV 가 될 듯한데 휘발성이 스마트폰처럼 강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시세 초기라는 것이 강점이다. 

4.     기타 코스닥 유망 기술주, 지속 소외 되었으나 재료들이 있는 종목들:

만약 작년에 시세가 난 종목이라면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만약 작년에 시세가 나지 않았다면, 적어도 올해 30%이상은 올라 단기 이평선이 정배열을 보이고 있는 종목을 먼저 스크리닝하는 것이 빠르다. 최근 비기술주 중에서도 서서히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들이 나오고 있다.

 


 

올해 시장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기회는 많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당분간은 이런 종목들로 집중해야 원하는 수익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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