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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株' 예뻐보이네..지수 반등 속 '두각'
[머니투데이 임지수기자][지수 반등 중 조선·화학 등 낙폭과대주 상승폭 두드러져]
올들어 계속된 주가 부진으로 하락폭이 컸던 조선, 화학·정유주 등 이른바 '못난이주(株)'가 최근 지수 상승 속에 특히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과정에서 낙폭과대주로 꼽히는 이들이 시장 대비 높은 상승 탄력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주가 상승이 지속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7일 코스피지수는 1957.45로 마감, 지난달 16일 1860.83을 기록한 이후 3주만에 5.19% 상승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의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조선주와 화학주의 오름폭이 특히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이 기간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삼성중공업으로 14.12% 급등했다.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3배에 가까운 오름폭이다. 역시 같은 조선주인 현대중공업은 10.89% 올라 세번째로 오름폭이 컸다
화학·정유주의 오름폭도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LG화학이 8.47% 올라 상승률 6위를 기록했고 SK이노베이션이 7.03% 상승해 8위에 올랐다.
미국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유로존 리스크 완화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인 조선, 화학·정유주의 오름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또한 코스피지수가 저점을 형성하고 반등할 때에는 일반적으로 낙폭과대주들이 순환매 형식으로 가파른 반등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최근 조선, 화학·정유주의 상승도 같은 패턴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하지만 추가 랠리가 진행될 수록 이들 종목보다는 실적 전망이 밝은 정보기술(IT)주가 시장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IT주의 경우 최근 지수 상승 중에 이렇다할 움직임을 나타내지 못했다.
삼성전자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4.12% 올라 상승률 2위를 기록한 것을 빼면 LG전자는 7.45% 하락해 시총 상위 30위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LG디스플레이(3.96%)나 SK하이닉스(3.81%) 모두 상승률 3%대로 코스피지수 상승률에도 못 미쳤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조선 및 화학·정유주의 경우 내년 실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떨쳤다고 하기 어려우며 최근의 상승은 기술적 반등 정도로 봐야 한다"며 "미국 연말 소비시즌의 수혜가 기대되고 향후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인 IT주가 최근 증시 움직임에서는 가장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슈 키워드] 삼성중공업
임지수기자 lj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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