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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영화관 매점수익 오너 일가 `딴주머니`게시글 내용
롯데쇼핑(023530)이 최근 공격적으로 영화관 개관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매점(컨세션) 사업 매출이 별도의 특수관계인 법인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25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시네마(전국 31개관 230여개 스크린) 사업부의 매점(콜라·팝콘 등 판매) 사업 매출은 롯데쇼핑과 지분관계가 없는 별도 법인인 `시네마통상`과 `유원실업에비뉴엘` 두 회사로 잡히고 있다.
매점사업은 통상 관객 한명당 1000원의 수입이 잡히기 때문에 이들 양사의 매출은 올해 1~8월(관객수 1924만8000명)에만 19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점 사업은 대부분 현금 장사인 만큼 이익률도 높은 편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네마통상`은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딸) 등 특수관계인(표)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롯데시네마의 매점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또 `유원실업에비뉴엘`은 서울·경기지역의 매점 수입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박성운씨(전 롯데전자 출신)가 대표를 맡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인 주주가 누구이며 어떤 식으로 이익이 배분되고 있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같은 매출 구조는 매점 수입을 동일 법인 매출로 계상하고 있는 CJ CGV, 메가박스씨네플렉스 등 다른 영화관 사업자들과 대조적인 것으로, 최대주주 특수관계인들이 주주이익에 맞지 않는 특혜를 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영화관 업계 1위 CJ CGV(079160)(40개관 300여개 스크린)의 경우 매점, 스크린 광고, 위탁수수료, 게임센터 매출을 `기타 매출`(상반기 379억원)로 포함시키고 있으며, 업계 3위이자 비상장사인 메가박스씨네플렉스(17개관 140여개 스크린)도 `상품 매출`(2005년 145억원)이란 별도의 항목으로 매점 수입을 계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경영주 차원에서 결정한 일"이라면서 "외주를 통해 전문화를 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여타 시설과 마찬가지로 임대료 수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익이 모두 빠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들 두 회사는 롯데시네마 매점만 담당하고 있는 데다 대주주 관계인들이 지역별 독점체제를 갖추고 있어 일반적인 외주로 보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2010년까지 80개 영화관 650개 스크린을 확보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로 올라서는 것으로 목표로 제시하고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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