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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신한증권은 19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회사 자체적으로 실적 목표치를 하향조정하는 등 하반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비중을 확대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중립의견과 적정주가 36만8000원은 유지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롯데쇼핑

보수적인 올해 가이던스 제시

롯데쇼핑은 올해 연간 실적목표에 대한 하향 조정치를 공시했다. 롯데쇼핑이 새로 제시한 올해 실적목표는 기존 총매출액 전망치를 4.7%, 영업이익 전망치를 6.1% 하회한 수치다.

롯데쇼핑이 올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유는 1) 3분기중 수해 등의 계절적 요인에 따른 실적 부진, 2) 하반기 이후 소비둔화의 심화에따른 백화점 부문 위축, 3) 계획에 못미치는 할인점포 신축 등에 근거한 것이다.

다만 새로운 가이던스는 롯데쇼핑이 4분기중 6개의 할인점과 1개의 백화점(미아점)을 신축할 계획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극히 보수적인 수치라고 평가된다.

하반기 실적부진 예상

롯데쇼핑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소비경기 위축이 하반기 들어 더욱 심화되면서 백화점 부문의 외형은 전년대비 2.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백화점 위주의 사업구조가 최근의 부진한 소비경기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내용이라고 판단한다.

반면 마트 부문의 올해 하반기 동일점포 성장률을 2.5%(연평균 1.8%)로 예상하여 1.2%를 기록한 상반기 대비 개선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할인점 신축에 대한 지방정부의 규제는 걸림돌

기존의 계획대로라면 롯데마트는 올해에 12개, 2007년에 16개의 점포를 신축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지방의 영세상인들의 반발로 인해 지방정부는 할인점포 신축 허가를 지연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신축 가능한 할인점포의 수를 올해 10개, 내년에 12개로 수정했다. 44개의 추가 부지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축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부정적으로 보여진다.

인내가 필요한 시점

롯데쇼핑의 올해 예상 PER는 13.3배에 위치하여 거래소 시장 대비 약 30%의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 백화점 부문의 강한 시장 지배력과 할인점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감안할 때 시장 대비 할증 거래는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1) 소비경기에 영향이 심한 백화점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아직까지 높다는 점, 2) 성장동인으로 예상됐던 할인점 신축이 정책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이 문제로 남아 있다. 롯데쇼핑에 대한 비중확대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다.

롯데쇼핑 A023530   거래소  (액면가 : 5,000)    * 09월 19일 08시 52분 데이터    현재가 320,500  시가 321,000  52주 최고 425,500  전일비 0  고가 323,000  52주 최저 300,000  거래량 98,982  저가 316,500  총주식수 29,043